[시사매거진/전북] 2021. 4. 9. 전남 나주시, 5. 19. 전남 완도군 건설현장에서 노동자가 '달비계'를 이용하여 건물 외부 창틀 보수 작업 중 추락, 2021. 4. 22. 광주 서구 건설현장에서 노동자가 달비계를 이용하여 외벽 도장 작업을 준비하던 중 추락하여 사망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달비계란 건물의 고정된 부분에 밧줄로 매달은 작업대로 외벽 도장·청소 작업 등에 주로 사용된다.

달비계 작업 중 사고는 나주와 완도에서 발생한 사고와 같이 작업대를 매달은 밧줄이 풀리거나, 광주 서구 사고와 같이 작업대를 타려고 준비하던 중 떨어지는 사고가 빈번하고, 작업대를 매달은 밧줄이 건물 모서리에 접촉되어 잘리면서 작업자가 떨어지는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달비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안전조치를 철저히 이행하여야 한다.

첫째, 달비계 작업용 밧줄은 2개소 이상의 견고한 고정점에 각각 결속하고 매듭이 풀리지 않게 견고히 설치하여야 한다.

둘째, 작업용 밧줄과 별도로 안전대 걸이용 밧줄(수직구명줄)을 반드시 설치하여 안전대를 수직구명줄에 걸어야 하고, 안전모 착용 후 작업하여야 한다.

셋째, 작업용 밧줄과 수직구명줄이 닿는 건물의 날카로운 모서리 부분에는 보호대를 설치하여야 한다.

넷째, 관리감독자가 달비계 밧줄의 고정상태, 수직구명줄 설치 여부, 안전보호구 착용 상태, 모서리 보호대 설치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여야 한다.

달비계 작업의 특성상 숙련된 작업자들이 관행적인 작업 방법을 사용하여 작업을 하다 보니까 안전하지 않게 작업용 밧줄을 묶고 작업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이신엽 근로감독관은 달비계 작업용 밧줄이 풀리거나 끊어지는 것을 대비하여 반드시 설치하여야 하는 수직구명줄과 안전대를 설치하지 않고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달비계 작업 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안전수칙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인식이 뿌리 내릴수 있도록 아파트 등 외벽 도장·보수 작업에 대한 긴급 패트롤 현장점검, 감독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시는 달비계 작업 중 떨어져 사망하는 참혹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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