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업체 당 10억원 이내 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시사매거진/제주=신관호 기자] 한국은행 제주본부(이하 한은 제주본부)가 제17호 태풍 '타파'로 피해를 입은 도내 사업장에 대해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은 제주본부는 태풍 타파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대해 도내 금융기관이 대출을 원활하게 취급할 수 있도록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자금 지원대상은 지자체장이 확인서를 발급한 도내 소재 태풍 피해업체다. 다만 변호사업,병원 등 고소득업종과 신용등급 우량업체,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종과 같은 직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규모와 기간은 업체당 10억원 이내로 금융기관의 대출취급액 기준으로 적용되며 1년이내 지원으로 추진된다.

지원 방법은 은행이 이달 23일부터 내달 22일까지 기간 중 신규 취급한 운전자금 대출액의 일부를 한은 제주본부가 상대적 저금리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은행대출금리는 업체별로 신용도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결정한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지난 9일 태풍 '링링' 피해업체에 대한 특별운전자금 지원에 이은 이번 자금 지원은 연이은 태풍으로 큰 피래를 입은 도내 업체의 피해복구 및 단기 운전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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