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서울의 봄 물들이다”
2025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4/22-5/4)
2025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서울의 봄을 가장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이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가 20주년을 맞았다.2006년 “음악을 통한 우정”이라는 모토로 시작된 이 축제는 클래식 실내악의 대중화를 이끌며,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오는 4월 22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SSF는 ‘20 Candles’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 20년의 역사와 의미를 담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20년, SSF가 만들어낸 음악의 역사SSF는 그동안 총 289회의 공연을 개최하며, 403명의
2025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서울의 봄을 가장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이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가 20주년을 맞았다.
2006년 “음악을 통한 우정”이라는 모토로 시작된 이 축제는 클래식 실내악의 대중화를 이끌며,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오는 4월 22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SSF는 ‘20 Candles’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 20년의 역사와 의미를 담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년, SSF가 만들어낸 음악의 역사
SSF는 그동안 총 289회의 공연을 개최하며, 403명의 아티스트를 무대에 세웠다. 실내악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오케스트라 및 예술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확장해 왔다. 조성진, 강동석, 핀커스 주커만, 당 타이 손, 게리 호프만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SSF를 거쳐 갔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초청이 어려웠던 시기에도 꾸준히 축제의 맥을 이어왔다.
SSF의 성공은 국내 실내악 축제 문화의 확산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도 실내악 축제가 탄생했으며, SSF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대표예술축제’로 자리 잡았다.
또한, 중국, 일본, 독일, 이스라엘 등 해외 공연을 통해 한국 실내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해냈다.
‘20 Candles’로 펼치는 특별한 무대
SSF 2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의 축제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윤보선 고택에서 총 14회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20’이라는 숫자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20인의 음악가가 하루에 함께하는 무대, 초기 SSF에서 연주된 곡들을 다시 듣는 공연, 작곡가들이 20대에 작곡한 작품을 20대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무대, Opus(작품번호) 20번으로만 구성된 공연, 지난 20년간 가장 사랑받았던 곡들로 꾸려진 무대 등 다양한 기획이 마련되었다.
20주년을 축하하는 해인 만큼 가족음악회는 2008년과 2010년 내한했던 프랑스의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벡이 15년 만에 무대에 선다.
또한, 클래식 음악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콘체르탄테>, <환타지아>, <엘레지> 등 독특한 형식의 작품들을 조명하는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SSF만의 차별화된 음악적 색채를 더욱 풍성하게 전할 예정이다.
SSF를 빛낼 아티스트들
올해 SSF에는 69명의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특히, 2024년 아트실비아 실내악 콩쿠르 우승팀 리수스 콰르텟,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안민수, 그리고 2025년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던 앨범에서 활약한 소프라노 이혜정이 SSF 무대에 처음 오른다.
SSF의 예술감독인 강동석과 함께, 축제의 시작부터 함께해 온 피아니스트 김영호, 비올리스트 김상진도 변함없이 참여한다. 여기에 베를린 필하모닉,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한 마티어 듀푸르, 올리비에 두아즈, 로망 귀요, 로랭 르퓌브레, 에르베 줄랭 등의 관악 연주자들도 서울을 찾는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한국을 대표하는 현악 사중주단 아벨 콰르텟, 아레테 콰르텟도 이번 SSF의 무대를 채운다.
서울을 무대로 펼쳐지는 SSF의 감동
SSF는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서울 곳곳을 무대로 삼아왔다. 올해도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윤보선 고택뿐만 아니라, 사전행사로 남산 YTN타워, 세브란스병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프린지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무대에서는 아마추어 실내악단과 젊은 음악가들이 시민들에게 실내악의 매력을 전한다.
SSF의 20주년 포스터에는 오천룡 화백의 작품 ‘Pin de Saclas(사클라의 소나무, 1999)’가 선정됐다. 푸르름이 가득한 소나무처럼, SSF가 앞으로도 서울의 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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