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가뭄 뚫은 딥테크 5곳… 부산은행 '3억 수혈'로 스케일업 견인
항만AI부터 우주항공까지… 부산 벡스코 달군 '혁신 피칭' 자체 액셀러레이터 '썸 인큐베이터' 연계… 비수도권 유니콘 육성 속도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위축 기조 속에서도 비수도권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 투자가 가시적 성과를 냈다.
지난 8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제8회 B-스타트업챌린지' 결선 피칭을 진행하고 5개 기술 기업에 총 3억 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부산은행·부산MBC가 공동 주최하고 BNK벤처투자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FLY ASIA 2026' 무대에서 전국 445개 신청 기업 중 추려진 상위 10개 사의 기업설명회(IR)로 진행됐다.
심사단은 단순 아이디어를 넘어 사업화 검증 단계에 도달한 딥테크 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최고점을 받은 ㈜아미스트(1억 3000만 원)를 비롯해 주식회사 캠프(8000만 원), 언커먼랩 주식회사(5000만 원), 주식회사 로엔코리아(3000만 원), 주식회사 새비로보틱스(1000만 원) 순으로 투자 확약이 결정됐다.
본선 무대에서는 항만 물류 제어 AI와 산업 플랫폼 등 전통 기간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사업 모델이 대거 주목받았다.
김성주 부산은행장은 "역대 최다 참여 기록은 현장의 자금 갈증과 혁신 의지를 방증한다"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이 안착할 수 있는 금융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 측은 자체 창업보육 프로그램인 '썸 인큐베이터'와 연계해 수상 기업들에 공간 및 후속 펀딩 등 후방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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