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 출간 예정 ‘PLANNING 0.0’

5월의 신간 "세상에 없던 ’기획‘ PLANNING 0.0"_표지(사진=메이킹북스)

[시사매거진] 지난 15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기획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댄허코리아 허영훈 대표가 기획에 관한 새로운 이론서이자 자기계발서인 <세상에 없던 '기획' PLANNING 0.0>(메이킹북스)을 이달 중순 세상에 공개한다.

현재 한림대학교 글로벌협력대학원 겸임교수, 고려사이버대학교 경영학부 외래교수,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허 대표는 사외이사, 기자, 칼럼니스트, 공연기획자, 연출가, 작곡가, 컨설턴트, 전문위원, 음악회 사회자 등 현직만 무려 20개에 이른다. 다양한 전문영역을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그는 "기획의 비밀을 잘 알고 있어서"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이 책을 쓴 동기에 대해 허 대표는 "사회의 모든 문제는 기획의 부재에서 비롯된다. 국민 모두가 기획을 알아야 하는데, 기획을 올바로 이해하는 사람도, 제대로 가르치는 사람도 없다"면서, "기획은 실제보다 원칙과 이론이 더 중요한데 우리는 그런 기획을 배운적이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기획의 중요성을 모른다"고 덧붙인다. 그러면서 "돈 없이도 살 수 있는 기획은 문제 해결의 만능열쇠"라면서, "기획의 습관만이 스스로가 살길"이라고 역설했다.

올바른 정의에 관해서는 "기획은 한자로 바랄 기(企), 새길 획(劃)자를 쓴다"며, "따라서 기획은 바라는 것을 새기는 것이다. 이것이 전부고 비밀"이라고 털어놓는다.

책 제목 뒤에 '0.0'을 붙인 이유에 대해서는 "마케팅 전략의 최고 권위자인 필립 코틀러 박사가 그 동안 마켓 '1.0'부터 최근 '5.0'까지 시대가 요구하는 전략을 버전 별 키워드로 제시해왔다"면서, "기획의 새 이론을 정립한 최초의 책임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버전 0.0을 붙였다. 지난 달 코틀러 박사가 국내에 '5.0'을 발표했으니 'PLANNING 0.0'에 머물지 않고 시대적 변화에 발맞춘 차기 버전 집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기획자, 게임기획자, 마케팅기획자 등 각 분야의 기획자들이 있는데, 기획의 '최상위 개념'과 '기획전문가' 개념은 무엇인지에 대해, "기획의 최상위 개념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특정 분야의 일이나 과제를 해당 분야 전문가 관점이 아닌 하나의 일반적인 대상으로 보고 기획의 정의와 본질을 중심으로 채택된 키워드들을 기획의 틀 안에 모두 묶어두는 개념, 즉, 모든 것들을 기획의 시각으로 맨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을 말한다"면서, "기획전문가란 분야와 관계 없이 무엇이든 기획할 수 있는 전문가를 말하며 그것은 누구나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책에는 'POINT'라는 것이 곳곳에 나타나는데, 그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총 31개의 포인트(POINT)가 있는데,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게 돕는 키워드이자 나침반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책을 읽으면서 놓칠만한 키워드들을 반복적으로 붙들게 하고, 중요한 핵심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며, "정성을 다해 책을 다 읽었다면 자연스럽게 각각의 포인트에 어떤 키워드가 있었는지 기억하게 되고, 실무에 바로 적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또는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가에 대해 허 대표는 "우선은 국민 모두가 기획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처음부터 기획을 다시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하면서, "기획 좀 했다는 사람들은 우리 주위에 너무도 많다. 그런데 그들은 기획을 올바로 설명하지 못하면서 스스로도 아무리 기획을 잘 해도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진다고 변명한다. 이렇듯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척'이다. 그 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아는 척'이다. 기존에 주어진 틀에 따라 기획을 수행하는 것은 기획을 하지 않은 것과 같다"며, "이 책이 '기획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그 바람을 전했다.

세상에 없던 ‘기획’ PLANNING 0.0 저자 허영훈 (사진=댄허코리아)

이어 허 대표는 "대학에서 기획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일각에서는 이미 대학에서 기획 관련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기획안 작성 실습 정도가 대부분이다. 이는 기획의 중요성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대학에 기획학부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기획학부 내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교육에 관한 각각의 기획전문가들이 양성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리걸 마인드', '장교 마인드', '대기업 마인드', '예술가 마인드'로 살아온 지난 30여 년간의 쉼 없는 활동이 기획의 새 이론과 원칙을 만들어냈다고 고백하는 허영훈 대표의 책, '세상에 없던 기획, PLANNING 0.0'이 코틀러 박사의 '마켓' 만큼이나 현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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