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체육관 부지 작은영화관 오픈, 총 98석 2개 상영관 운영

한림 작은 영화관 전경 (자료제공_제주영상 문화산업진흥원)

[시사매거진/제주] 제주 한립읍에 제주 최초의 작은영화관이 이달 8일부터 문을 연다.

한림작은영화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작은영화관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국비(5억)와 도비(14억) 매칭으로 건립 되었으며, 한림체육관 야외공연장 부지에 2개의 상영관(1관 59석, 2관 39석)에 최신 영사시스템과 매점, 휴게시설을 갖추었다.

지난해 시설 완공 후 개관을 준비하던 차에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으로 개관이 잠정적으로 연기되었고, 올해 재정비하여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다.

오픈 첫 주에는 <왕의 남자>, <사도>, <동주> 등의 명품 역사물을 만들어내는 이준익 감독, 설경구, 변요한 주연의 ‘자산어보’와 최근 각종 영화제에서 90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아카데미 영화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미나리’,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월트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상영하게 되며, 앞으로 공유, 박보검 주연의 ‘서복’ 등 최신 기대작을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에 있다.

여전히 코로나19의 감염에 대한 확산 우려로, 기본적인 발열체크, QR코드 확인, 좌석간 거리두기를 시행하게 되며, 영화관 내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어 매점 운영은 제외된다.

올해 상반기 동안은 수요일~일요일까지 1일 1개관당 3회차로 운영될 예정이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시설점검으로 휴관한다.

관람료는 일반상업영화관의 70% 수준인 6천원이며, 65세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4.3 희생자 및 유족, 초등학생이하, 등은 추가 할인이 적용되어 5천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티켓 예매는 한림작은영화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그 동안 영화 관람을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문화 소통 공간이자 영상문화 향유를 통해 지역 문화 생활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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