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이볼브 챔버 리사이틀, 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앙상블 이볼브 체임버 리사이틀-온새미로'

[시사매거진] ‘자연 그대로 자유스러움’ 하루가 다르게 과학과 기술, 경제와 교육이 발전되고 있는 지금, 음악을 포함한 모든 예술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연, 즉 환경과 사람의 본성간의 조화를 이루고 있을까.

앙상블 이볼브는 이번 연주회에서 ‘자연 그대로 본연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한다. 급격히 바뀌고 있는 환경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닌, 유일무이한 존재인 ‘나’의 본모습을 일깨우고 그것에서부터 나오는 자연스러움이 발견되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을 포함한 다섯명의 연주자들은 음악을 통해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관객 또한 신선한 이끌림에 꾸미지 않은 참된 자유를 만끽 할 수 있다. 형식과 규격,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나 그저 음악으로 놀고 즐긴다.

Ensemble Evolve는 음악은 매순간 현대적으로 인류를 위해 시간과 함께 진화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음악의 근본적인 요소는 변함이 없다.

음악은 사람이 쓰고, 연주하고, 듣는 것이다. 이에 반해 기존의 클래식 음악인과 애호가들은 현대음악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사회로 양분화 되어있다. ‘클래식’한 것만 추구하고 그 외의 음악은 불편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Ensemble Evolve 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피아니스트 에드윈킴(바하랑)을 중심으로 미국의 피바디, 줄리어드, 예일, 이스트만, 신시내티, 독일의 하노버 음악학교 출신의 탄탄한 실력을 가진 많은 솔리스트와 함께 창단되었다.

기존 클래식 음악의 보편적인 레퍼토리뿐 아니라 현대의 살아있는 작곡가들과의 협업으로 갈라진 두 음악세계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세계 각지에 같은 뜻을 가진 연주자들을 객원으로 초대해 유닛을 결성하여 Ensemble Evolve 이름으로 다양한 공연을 올릴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와 2012 퓰리처상에 빛나는 작곡가 케빈 풋츠의 피아노 퀸텟 곡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 PROFILE

Piano 에드윈킴(바하랑)
- 예원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재학 중 도미
- 줄리어드 예비학교 졸업
- 피바디 콘서바토리 (Peabody Institute of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학/석사 졸업
- 피바디 콘서바토리 Doctor of Musical Arts 박사 학위 취득
- Australian International Chopin Piano Competition 1위 및 Best Polonaise Prize, 
  제퍼슨 심포니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 1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4위
- 쇼팽 생가 초청 독주회(Zelazowa wola), Sydney Opera House 리사이틀, 
  The Stoller Hall (Manchester, 영국), YAMAHA 라이징 아티스트 렉쳐 리사이틀,
  세종예술아카데미 정오의 음악회, Kennedy Center 조인트 리사이틀 등 연주
- Moscow Symphony Orchestra, Manchester Camerata, 양평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협연
- 2020 Ensemble Evolve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 2021 앨범 <ARIRANG VARIATIONS(아리랑 변주곡)> 발매 예정
- 현재 Pacific Region International Summer Music Academy 교수 및 아티스트, 
  Piano at Peabody 썸머마스터클래스 교수, Ensemble Evolve 창단 및 음악감독


Violin 고주철
 - 예원,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 졸업
 - Bulgaria Sophia National Academy 졸업
 - 서울 청소년 교향악단 악장, 바로크합주단 단원 역임
 - 95 World Orchestra AL Occasion DU 50 EME Aniversary des nation uniies 
   한국대표 참가
 - 러시아 패더날 오케스트라, 루마니아 드렌실바니아 주립 오케스트라, 
   군산 시립 오케스트라, 러시아 국립 우즈베키스탄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등 다수의 협연과 독주
 - KBS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수석역임
 

Viola 고유림
 - 선화예중 졸업, 선화예고 재학 중 도독
 - Hochschule fuer Musik und Tanz Koeln Standort Aachen Diplom 졸업
 - Hochschule Aachen Symphonie Orchestra Viola 수석역임
 - Kammeroper Koeln Orchestra 객원수석 역임
 - 2006, 2007 Neuss St. Thomas Morus Osten Festival 초청연주
 - 2008 Wuppertal St. Martin 초청연주
 - 2010~2012 Geldern St. Maria Magdalena 'Hilige Nacht' 초청연주
 - 2018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귀국독주회
  

Violincello 김도연
 - 신시내티 음악대학 학사, 이스트만 음악대학 석사 졸업
 - 신시내티 음악대학 박사학위 취득, 전액 장학생
 - Adrian Boyer Competition 1위, The Robert Madura String Scholarship 
   Competition 1위, American Protégé International Piano and Strings Competition 1위,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Rome “Grand Virtuoso Competition” 솔로 부문 1위
 - Bayview Music Festival 오케스트라, The Acronym 바로크 앙상블과 협연
 - 뉴욕 카네기홀 Stern Auditorium, 카네기홀 Weill Recital Hall, 
   New Mexico Chamber Music Festival, Close Encounter With Music, 
   Lock Haven Chamber Music Series등 초청 연주 다수
 - 현재 오션 카운티 대학교 겸임교수, 
   Berkshire High Peaks Music Festival 실내악 지도 교수, Ensemble Evolve 창단 멤버,
   Dante Deo 트리오 첼리스트, 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WCO) 부수석, 
   The Paterson Music Project, New Jersey Symphony Orchestra 첼로 강사 및 아티스트


Doublebass 고로헌
 - 예원학교 졸업, Humboldt-Gymnasiums Düsseldorf, 독일 쾰른 국립음대 
   예비학교(Jungstudent Hochschule für Musik und Tanz Köln)졸업
 -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Hochschule für Musik "Hanns Eisler" Berlin)
   학사, 석사 졸업
 - ABCDF 파리 콩쿠르 1위, 브르노 콩쿠르 카테고리1 3위, 음악저널 콩쿠르 1위,  
  성신여자대학교 콩쿠르 2위, 음악협회 콩쿠르 2위
 - Bonn Hofgarten Orchestra, 포항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시흥 청소년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 협연
 - Recklinghausen 초청연주, Düsseldorf Robert Schumann Saal, Düsseldorf Tonhalle 등 
   다수의 솔로와 앙상블, 오케스트라 연주 
 - 베를린 도이치 교향악단(Rundfunk-Sinfonieorchester Berlin) 아카데미스트 입단
 

Composer Kevin Puts
 - 2001 Guggenheim Fellowship, The Rome Prize 수상
 - 2012 오페라 Silent Night 퓰리처상 수상
 - 2015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 Award 수상
 - Yo-Yo Ma, Renée Fleming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유명오케스트라
   (New York Philharmonic, Tonhalle Orchester(Zurich), St. Paul Chamber Orchestra,
   Boston Symphony, Baltimore Symphony 등) 초연, 커미션 및 협업
 - 2019 The Brightness of Light(소프라노 Renée Fleming, 바리톤 Rodney Gilfry, 
   Boston Symphony 연주 / Tanglewood 초연)
 - The City(Baltimore Symphony / Carnegie Hall 합동 커미션) 외 
   다수의 협주곡, 실내악, 솔로, 합창음악 작품 연주
 - 2022 오페라 The Hours 초연예정(Renée Fleming, Joyce DiDonato, 
   Kelli O’Hara 등 출연)
 - 현재 Minnesota Orchestra Composer Institute 디렉터, 
Peabody Institute of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작곡과 교수

Program

온새미로 (As is, Always)
‘온새미로’는 순우리말로 ‘언제나 변함없이’, ‘자연 그대로’라는 의미를 뜻한다. 자연(Nature)과 음악의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 
슈베르트의 “The Trout”에서는 마치 맑은 숲 속 청량함을 떠올리게 하는 것에서 그의 순수함과 비범함을 느낄 수 있고 Jack Brannon 시인의 ‘도미’에서부터 본 곡이 탄생하였듯 케빈 풋츠 곡의 3악장 역시 ‘도미(The Red Snapper)’의 주제로 변주된다. 과거와 현재, 슈베르트와 케빈 풋츠로의 흐름 속에서 수많은 변화와 변주가 이루어지지만 여전히 음악은 사람이 쓰고, 연주하고, 듣고 있다. ‘물고기(Nature)’를 주제로 한 두 작품의 언어와 시대, 문화는 다르지만 결국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음악의 근본에는 변함이 없으며 오늘 날, 여기에서 만난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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