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지난 21일 강일고등학교(이하, 강일고)에서 ‘2020년 지텔프 영어 경시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영어경시대회는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경시대회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하여 G-TELP(이하, 지텔프) 모의고사로 진행되었다.

국제 공인 영어시험 지텔프는 영어능력 평가 교육도구로서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아 현재 대한민국의 국가고시(공무원, 군무원, 소방, 경찰 등), 국가자격증(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감정평가사 등)의 영어 대체, 기업 채용 및 승진, 대학(원)교 졸업 자격시험, 초∙중∙고등학교 영어 평가인증 및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경시대회는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장려하고 영어 학습 동기를 부여하며 국제화 시대에 영어 활용 능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되었다. 객관성 있는 실용영어 중심의 평가가 진행된 이번 경시대회는 참가를 원하는 강일고 학생 80여 명이 응시했다.

한 응시생은 “경찰이 되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 지텔프 시험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경시대회를 통해 공부도 해볼 수 있었고 내 실용영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여서 유익했다”라며 “지텔프는 다양한 공무원 시험에도 반영되고 다른 영어 시험 보다 시험 문항이 적어서 공부하는데 부담이 적기 때문에 또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취업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고 스펙자가 많아짐에 따라 스펙과 학벌을 보지 않는 공무원 시험으로 젊은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 진학을 위한 수능 공부가 아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이른바 ‘공딩족’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텔프 시험에 응시하는 연령층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현재 지텔프는 국가공무원 5급, 7급 채용에 65점으로 채택되어 있다.

지텔프 정기시험은 한 달에 2회 전국적으로 시행되며 적은 문항수와 짧은 시험 시간 및 빠른 성적 발표로 수험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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