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 안명혜 시화집(詩畵集), ‘아흔 사랑법’...아까워서 만지지도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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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 안명혜 시화집(詩畵集), ‘아흔 사랑법’...아까워서 만지지도 못하겠네!
  • 하명남 기자
  • 승인 2020.07.1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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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 시인의 시어(詩語)와 안명혜 화가의 점묘화(點描畵)가 빚은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 시화집(詩畵集)
- 이산 & 안명혜 시화집 '아흔 사랑법', 프리모아큐코리아 발간(2020년)
- 안명혜 개인전 ‘2020, 내 마음의 우주를 열다’, 돈화문갤러리(2020년 7월 15일 ~ 7월 27일)
이산 & 안명혜 시화집(詩畵集), ‘아흔 사랑법’
이산 & 안명혜 시화집(詩畵集), ‘아흔 사랑법’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이산 & 안명혜의 <아흔 사랑법>은 이산 시인의 시어(詩語)와 안명혜 화가의 점묘화(點描畵)가 빚은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 시화집(詩畵集)이다.

‘시화집(詩畵集)이 환상적이다’라고 하는 것은 단순하게 일컫는 시화집이라 하기에는 부족한, <아흔 사랑법> 안에 정성 가득하게 배어나오는 시화(詩畵)의 감동을 굳이 끄집어내어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순(耳順)을 넘긴 이산 시인의 세상을 대면하는 진솔한 이야기와 안명혜 화가의‘특별한 밝음’을 선보이는 개성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 <아흔 사랑법>에는 시(詩)와 화(畵) 각 40편이 책 안을 화사하게 빛내고 있어 차마 “아까워서 만지지도 못하겠네”를 연발하게 하는 ‘제대로 된 시화집(詩畵集)’이기 때문이다.

 

아흔 사랑법 65X91cm, 안명혜
아흔 사랑법 65X91cm, 안명혜

 

아흔 사랑법

꼿꼿한 교장 선생님과 사모님의

아침 전투가 치열하다

오늘의 고지高地는 식사 시간이다

아흔이 넘는 교장 선생님의 칸트 시간은

아직 구부러진 적이 없다

아침 7시, 점심 12시, 저녁 6시!

5분이 지난 아침 준비로

70년 해로偕老세월이 아슬아슬하다

참다못한 막내딸의 이혼하라는 말씀에

사모님 고개가 세차게 좌우로 눕는다

- 지금은 안돼. 봄 되면 이혼할거야!

- 봄까지 왜 기다려요?

- 이 엄동설한에 네 아비 쓰러지면 어떡하니?

<이산 & 안명혜 시화집 <아흔 사랑법> 중에서>

 

이번 시화집 제목이기도 한 시(詩)‘아흔 사랑법’은 안명혜 화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올해 작고한 화가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생활 속 이야기가 이산 시인의 멋진 시어(詩語)로 탄생된 작품이다.

70년 해로(偕老)한 노부부(老夫婦)의 평범한 어느 날의 일상을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는‘아흔 사랑법’은 평생을 함께 한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과 유쾌한 삶의 일면을 이산 시인의 진실되면서도 해학(諧謔)적인 시어(詩語)로 풍요롭고 넉넉하게 잘 표현되어 있다.

 

이산 & 안명혜 시화집(詩畵集) '아흔 사랑법' 중에서
이산 & 안명혜 시화집(詩畵集) '아흔 사랑법' 중에서

 

송영호 (교수, 문학평론가)는 “청아한 시간들이 재생하는 마음의 둥지... 이산 시인의 <아흔 사랑법>은 시인의 말대로 ‘내 마음 속의 우주 속에서 / 무수한 항성과 행성을 유영하며 / 절대 순수의 선과 색채로 / 피조물의 영혼에 생명의 빛을 비추’는 서정적 주체의 원만한 세계 이해 방식이 오롯이 각인되어 있다.

이번 시집은 세상사의 이기와 갈등을 맑고 투명한 서정 정신으로 끌어안아 세계의 본래적 모습, 그 ‘청아한 시간들’을 조명하려는 시인 의지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라고 평한다.

 

이산 시인, 안명혜 ‘2020, 내 마음의 우주를 열다’개인전에서 / 사진 _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이산 시인, 안명혜 ‘2020, 내 마음의 우주를 열다’ 개인전에서 / 사진 _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이산 시인은 “내 시의 뿌리는 어머니다. ‘아까워서 만지지도 못하겠네’

어머니의 따사로운 손길이 시어를 낳았다.

순박한 점과 선, 따뜻한 색채로 행복을 조립하는 안명혜 작가와 함께 하는

이번 시화집은 자연과 행복의 세계를 시각적으로도 전할 수 있어 참으로도 기쁘고 뜻 깊다.”고 시화집에 함께 한 안명혜 작가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다.

 

이산 시인

본명 김영환, 청주 출생

청주대, 연세대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동방대학원대학교 자연치유학 박사

해군 OCS 73기(해군 중위)로 군 복무

2007년 황금찬 추천으로 <문학세계> 등단

시집 <사뜸마을의 샘>, <길에서 길은 열린다>

산문집 <천자봉 일기>

현재 한국은행 근무

 

안명혜 작가, ‘2020, 내 마음의 우주를 열다’개인전에서 / 사진 _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안명혜 작가, ‘2020, 내 마음의 우주를 열다’ 개인전에서 / 사진 _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안명혜 작가는 “붓을 드는 순간 행복의 세계로 순간 이동을 한다.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인내를 필요로 하지만 그 이상의 기쁨과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이러한 행복의 세계를‘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시’로 전하는 이산 시인님과 함께 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시화집 출간을 축하한다.

 

안명혜(安明惠) An Myung Hye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9회 (서울, 이탈리아, 인천, 부산, 일산, 헤이리예술인마을, 광주, 양평, 청주)

단체전

피렌체 비엔날레 (피렌체, 이탈리아)

마이애미아트페어(마이애미, 미국)

파리, 한국작가특별전(파리, 프랑스)

OVER THE RAINBOW-HONG KONG CONTEMPORARY ART SHOW (HONG KONG Visual Arts Centre)

유럽아시아 예술문화 실크로드포럼 및 특별기획전(몽골국립미술관, 몽골)

PREMIER아트페어홍콩(홍콩)

상해- 인천 국제교류 미술전 (상해미술관, 중국)

인천- 터키 현대미술국제교류전 (종합문화 예술회관, 터키)

한국 - 일본 국제미술 교류전(인천종합문화 예술회관, 한국)

그 외 화랑미술제, 키아프 등 국내외 아트페어 및 단체전 약 620여회 전시 참여

시화집

이산 & 안명혜 <아흔 사랑법>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여류화가회, 홍익여성화가협회 회원

 

안명혜 ‘2020, 내 마음의 우주를 열다’개인전, 돈화문갤러리 / 사진 _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안명혜 ‘2020, 내 마음의 우주를 열다’ 개인전, 돈화문갤러리 / 사진 _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마침 이산 시인과 안명혜 작가가 인연을 맺은 계기가 된 시(詩)‘내 마음의 우주를 열다’와 동명의 전시회인 안명혜 작가의‘2020, 내 마음의 우주를 열다’개인전이 7월 15일부터 27일까지‘돈화문갤러리’(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 71. 9층, 관람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시회가 열리는‘돈화문갤러리’는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대표 윤숙자)가 오랜 기간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떡 박물관’,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부설 평생교육원’과 함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랜드마크로 사랑받고 있는 공간이다.

이번 안명혜 작가의‘2020, 내 마음의 우주를 열다’개인전에서는 이산&안명혜 시화집 <아흔 사랑법>에 등장한 안명혜 작가의 그림들을 원본 그대로 마주하며 시와 그림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산 시인(좌 ),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중앙), 안명혜 화가(우)...안명혜 ‘2020, 내 마음의 우주를 열다’ 개인전에서 / 사진 _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이산 시인(좌 ),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중앙), 안명혜 화가(우)...안명혜 ‘2020, 내 마음의 우주를 열다’ 개인전에서 / 사진 _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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