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출을 가급적 피하면서 밥을 만들어 먹으려는 소비자들로 인해 온라인 마트 시장은 성장 중에 있으며, 그에 못지않게 요식업계의 배달과 포장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3일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소매시장의 업종별 결제금액에서 배달앱 결제금액이 전년에 대비해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이는 소비자들의 식생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요식업계는 고객의 소비 행태 변화를 주시하면서 새로운 전략들을 모색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업체가 바로 한식 프랜차이즈 ‘예향정’이다. 

예향정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떨어진 홀 매출분을 배달과 포장의 매출로 보완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향정은 이미 지난해부터 전국 매장에서 매출의 30% 이상이 포장과 배달이 차지할 정도로 홀 판매에만 의존하지 않고 매출 다각화를 이뤄내고 있다. 여기에 포장 패키지를 리뉴얼하는 등 배달과 포장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면서 지속적인 매출 증가폭을 이어가고 있다.

예향정 브랜드 담당자는 "가맹점주들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더 견고해지게 되면서, 창업을 생각하거나 업종변경을 고려하는 자영업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예향정은 지난 2015년 울산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적으로 60여 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을 만큼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은 익숙한 메뉴와 특별한 서비스가 조화를 이룬 콘셉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든 좋아하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두루치기를 내세우며 연령과 성별, 계절을 타지 않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렌틸콩을 넣어 갓 지은 밥을 솥째 테이블에 올려주고, 삼겹살을 넣은 김치찌개 및 무한리필이 되는 쌈채소와 접목시킴으로써 보다 건강하고 든든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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