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토파보기는 로보어드바이져 개발 회사이자 증권, 경제정보 제공 사이트로 유명한 씽크풀이 개발한 AI주문비서 ‘라씨트레이더’를 서비스 품목에 추가하는 전략적 제휴식을 가졌다.

[시사매거진=임정빈 기자] 투자자를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물론 각종 시스템트레이딩 툴을 기반으로 투자자 기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토파보기(대표 장장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창업 1년이 채 안된 이 회사는 최근 자체 개발한 투자자를 위한 8종류의 정보제공 솔루션 개발을 마치고 정식으로 론칭을 하며, 투자에 도움이 되는 외부 솔루션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솔루션의 숫자를 급속도로 늘려가고 있다. 

지난 13일 인공지능 기반의 뉴스 큐레이션 ‘모야(MOYA)’와의 전략적 제휴로 투자 종목에 대한 실시간 공시 및 기사 크롤링 서비스를 시작하더니 불과 일주일 만인 지난 21일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개발 회사이자 증권, 경제 정보 제공 사이트로 유명한 씽크풀(대표 김동진)이 개발한 AI주문비서 ‘라씨트레이더’를 서비스 품목에 추가하는 전략적 제휴식을 가졌다. 

‘라씨트레이더’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매매주문 서비스로서 주식시장과 개별종목의 빅데이터를 딥러닝 등의 방식을 통해 분석해 최적의 주식 주문을 돕는 시스템이다.

라씨는 R1~R4 총 4개의 로봇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선 R1은 전자공시시스템인 다트(DART) 등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뉴스 콘텐츠를 만드는 로보 기자로 현재 '증시분석 전문기자 로봇' 등의 필명 으로 활동하고 있다.

R2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로보 애널리스트, R3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로보 어드바이저, R4는 주문을 담당하는 로보 트레이더다.  

라씨트레이더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 상황과 업종, 종목, 체결 강도 등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으로 알아서 주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특정 종목 주식을 3000만원어치 사겠다고 입력하면 해당 시점부터 시장의 힘과 주가 변동폭, 호가, 호가 잔량 등 변수를 계산해 자동으로 주식을 분할 매수하는 식이다. 매도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분할 매도하면서 최적화된 체결가격과 체결율을 제공한다.

테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라씨트레이더’를 이용해 매매를 할 경우 시장평균체결단가보다 평균 0.14% 싸게 사고 비싸게 판다.

씽크풀 김동진 대표는 "라씨트레이더 주문성과는 잘 나오고 있으며, 서비스 품질도 고르고 안정적"이라며 "추격 매수와 매도를 막을 수 있고, 최적의 주문을 통해 수익도 확보하고, 무엇보다 주식시장을 지켜볼 수 없는 경우에도 최적의 주문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토파보기의 장장희 대표는 “주식 자동주문 인공지능 시스템 ‘라씨트레이더’를 토파보기 회원들에 대해 공급 권한을 확보함으로써 토파보기 공유오피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국내 주식 및 파생상품, 해외주식 및 해외선물은 물론 암호화폐 자동 트레이딩 시스템 ‘시온’ 등 총 13가지 시스템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중으로 증권회사 및 자산 운용사 등과의 연계를 통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을 갖추어나갈 것이며, 여기에 전설적인 고수들의 멘토링까지 제공되는 투자자를 위한 국내 유일무이한 전천후 트레이딩 공간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파보기는 투자자 전용 공유오피스 사업과 투자자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테크핀 기업이며 한국시스템트레이딩협회와 손잡고 '퀀트 자격증' 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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