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더욱 단단해지는 땅처럼 위기 딛고 업계 선두 굳히기 나서”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의 약자인 UI는 디지털 기기를 작동시키는 명령어나 기법을 포함하는 사용자 환경을 의미한다. IT 기기들을 활용한 기업 업무가 확대되면서 자연히 업무 환경의 최적화에 필요한 UI 솔루션이 필요해졌다. (주)소프트보울은 국내 최초로 액티브 X(Active X)를 사용하지 않은 그리드 컴포넌트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확장된 UI 솔루션 SBUx로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성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 잇달아 수주하며 승승장구

(주)소프트보울이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계약을 발표했다. 순수 웹 표준방식 UI 컴포넌트 전문 솔루션 개발업체인 소프트보울은 국내 최초로 Non ActiveX 기반 의 웹 표준을 준수하는 웹그리드 제품인 SBGrid 출시하는 등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며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태규 대표는 “조달청 조달정보개방포털시스템을 통해 정보제공된 것처럼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차세대 시스템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시스템 고도화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유일하게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조달청 조달정보개방포털시스템의 실적으로 확인된 2019년 전체 프로그램 개발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계약금액 기준으로 소프트보울이 점유율 50%, 기존 1위였던 투비소프트가 44% 를 차지하여 출발이 아주 좋다”고 밝힌 이 대표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사내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 내부 기술유출로 법적 분쟁까지 겪었지만 비온 뒤 땅이 더 굳듯이 힘든 시간을 함께 견딘 직원들은 더욱 돈독해졌다. 그는 “분쟁도 1차 적으로 승소하여 마무리되었고 이번 일로 오히려 직원들이 하나로 뭉쳐 잘 헤쳐 나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소프트보울의 대표제품 SBUx 및 SBGrid 그리고 SBChart

소프트보울의 대표적인 제품인 SBUx는 컴포넌트 유형의 UI개발 제품으로 유연성과 확장성을 겸비해 손쉽게 다양한 UI화면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한편 현재 국내외 300여 기관 및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SBGrid는 모든 디바이스와 OS, 브라우저를 지원하고 있으며 빠른 속도와 안정적 지원이 가능하다. HTML5 웹 표준 준수하며 Javascript 사용, No-plugin, N-Screen, JSON/Array 데이터 표현이 특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업무 환경에 특화되어 별도의 코딩 없이 간단한 설정으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3rd-party 제품군과의 연계도 원활하다”고 한다.

이외에 SVG기반 웹차트 컴포넌트 라이브러리인 SBChart는 해상도와 관계없는 고품질 화질, UMD(Universal Module Definition) 명세, 장애인 웹접근성을 지원하여 업무 환경 최적화를 제공하고 있다.

Pure HTML5에 초점을 맞춰 개발 경쟁력 확보

최근 클라이언트 환경이 발전함에 따라 UI 솔루션시장은 서버 스케일의 비중을 낮추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요즘 각광을 받는 기술인 Pure HTML5 은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SBUx는 오래전부터 Pure HTML5에 초점을 맞춰 개발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보고 있다.

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프트보울에 대해 이 대표는 “제품을 벤더가 단독으로 개발하고 직접 영업까지 전개하는 영세성을 벗어나 파트너들과 함께 기술개발 및 영업을 전개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대성산업(주)와 총판계약은 큰 힘이 되고 있고 창업 7년차에 시즌 2 를 새롭게 여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제품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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