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희(전 한국문화재단 총재)가 1월12일 오전 7시30분 숙환으로 별세 하였다. 향년 90세.

고인은 193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6.25 전쟁이 발발한 해 육군사관학교에 생도 2기로 입학하여 4개월의 훈련 후 소위로 임관하여 6.25전쟁에 소대장으로 참전했다.

1962년 전통 음악과 무용으로 우리 문화 예술을 알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리틀엔젤스 예술단을 창단하고, 국내 최초의 직업 발레단인 유니버설 발레단을 1984년에 창단했다.

특히, 1991과 1994년 세 차례 방북하여 김일성 북한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 하였다.

1998년에는 민간예술단으론 처음으로 리틀엔젤스 예술단을 이끌고 평양에서 공연하여 남북 교류 협력에 이바지 하였다.

또한, 고인은 2010년부터 3년 여간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이하여 전쟁에 참전했던 16개국과 의료 지원국 6개국을 순방하여 ‘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고자 리틀엔젤스 예술단을 이끌고 문화 공연을 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문훈숙(유니버설발레단 단장) 등이 있다.

빈소 서울아산병원 30호실, 발인1월15일 02-301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