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벤처타워에 483.75㎡ 규모 R&D센터 건립

[시사매거진/부산=양희정 기자] 부산지역 바이오 헬스분야 전략산업 선도기업인 ㈜메드파크의 R&D센터(2공장) 준공 기념식이 11일 오전 11시에 부산벤처타워 8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내 최초 인공골 제조 기술 특허를 보유한 메드파크는 다른 지역에 부설 연구소를 두고 있었지만, 부산시의 기업유치를 위한 지원으로 사상구 부산벤처타워에 483.75㎡ 규모의 R&D센터를 건립했다. 기존 연구소도 생산 최적지인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센터의 시설은 국내 GMP(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는 물론, 유럽의 CE인증과 미국의 FDA 생산 시설규격에 따라 설계·제작됐다. 의료용 생체재료 대량생산 시설을 갖추게 됨에 따라 의료용 콜라겐 및 HA필러 등 20가지 이상의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 생산이 가능해졌다.

메드파크는 지난달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2018년 소재부품기술개발 R&D 과제’에 최종 선정돼 4년간 총 38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바이오센싱 기능 항균성 창상피복재 및 치료용 기기 개발’을 주제로 참여기관인 한양대, 고려대와 함께 기술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 범부처연계형’에도 선정돼 다기능성 골이식재를 개발하고 있는 등 생체재료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현재 부산시 투자통상과장은 “메드파크의 R&D센터 준공을 계기로 연말까지 최대 20여명의 지역인재 고용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대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