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캄보디아 속에서도 “농업은 멈출 수 없다”
제2회 한-캄 국제 농업 연구포럼, 프놈펜에서 개최
[시사매거진 김흥제 기자] 캄보디아가 최근 보이스피싱 납치·감금 사건과 국경 지역 긴장 고조로 인해 한국 정부가 여행 금지 및 경보 강화 조치를 발령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로 인해 현지 경제와 사회 전반이 위축되고 있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국가의 식량 기반과 농업 부문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제2회 한-캄 국제 농업 연구 포럼'이 개최되어 큰 의미가 있다.오는 2025년 12월 18일(목)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프놈펜 메리어트 호텔 Fairfield Ballroom에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단순한 기술
[시사매거진 김흥제 기자] 캄보디아가 최근 보이스피싱 납치·감금 사건과 국경 지역 긴장 고조로 인해 한국 정부가 여행 금지 및 경보 강화 조치를 발령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로 인해 현지 경제와 사회 전반이 위축되고 있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국가의 식량 기반과 농업 부문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제2회 한-캄 국제 농업 연구 포럼'이 개최되어 큰 의미가 있다.
오는 2025년 12월 18일(목)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프놈펜 메리어트 호텔 Fairfield Ballroom에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불안정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농업이야말로 국가 생존의 핵심 산업이며 가장 늦춰서는 안 될 분야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캄보디아 농업 미래 논의…6개 기관 공동 포럼 개최
농림부, 농촌개발부, 관광부를 비롯해 왕립농업대학교(RUA), 프렉립국립농업대학(PLNIA), 농민단체 등이 공동 주최한 농업 포럼에서 캄보디아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이번 포럼은 축산·순환농업·유기 인증·비료 제도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 1에서는 RUA의 킴 멩차이 교수(Prof. Kim Mengchhay)가 축산업 확대에 따른 분뇨·악취·수질오염 리스크를 지적하며, 국가 차원의 분리·퇴비화 시스템 구축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세션 2에서는 이정수 한-캄 농업연구센터장이 가축분–작물–토양으로 이어지는 영양 순환 모델과 카카오 산업의 현지 성장 잠재력을 분석했다.
세션 3에서는 Organic T&C 김영훈 대표가 글로벌 유기농 인증 시장의 흐름을 소개하고, 캄보디아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세션 4에서는 MAFF 산하 GDA의 니 부티(Ny Vuthy)가 비료 등록·수입 인증·공장 허가 절차를 상세히 설명하며 현장 중심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포럼은 캄보디아 농업 분야의 구조적 과제를 공유하고, 산업별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위기 상황 속 포럼의 상징
현재 캄보디아 전역의 보안 불안과 여행 경보, 외국인 대상 범죄 우려는 심각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포럼이 실제 개최된다는 사실은 “위기 속에서도 농업은 국가 기반을 지탱한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치안 불안으로 관광·외식·서비스 산업이 위축되는 지금, 농업은 흔들리지 않는 실물 경제의 핵심 축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특히, 순환 농업, 유기 인증, 카카오 산업은 단순 재배 기술을 넘어 국가 전략 산업으로서 그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농업 인프라, 가축 관리, 비료 정책, 수출 인증 등 체계적인 기반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외부 위험이 증폭된 지금은 농업을 일시적인 산업이 아닌 국가 생존 시스템으로 다루어야 할 시점임을 이번 포럼은 명확히 보여주는데 의미가 있다.
이정수 센터장이 "불안정한 시대에도 농업의 길은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듯이, 제2회 포럼은 기술보다 더 먼저,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가 국가를 지탱한다는 현실적인 메시지를 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