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군포에서 만나는 가을의 교향악
피아니스트 한상일과 지휘자 서진, 프라임필이 빚어내는 가을의 선율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가을은 브람스의 계절이다. 선선한 바람과 깊은 울림이 어우러지는 계절, 그 속에서 브람스의 음악은 인간적인 서정과 성찰을 더욱 또렷하게 전한다.2020년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안방극장을 통해 클래식의 가을 감성을 일깨웠다면, 올가을 군포에서는 무대 위에서 살아 숨 쉬는 브람스를 만날 수 있다.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0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기획공연 를 개최한다. 지휘자 서진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가을은 브람스의 계절이다. 선선한 바람과 깊은 울림이 어우러지는 계절, 그 속에서 브람스의 음악은 인간적인 서정과 성찰을 더욱 또렷하게 전한다.
2020년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안방극장을 통해 클래식의 가을 감성을 일깨웠다면, 올가을 군포에서는 무대 위에서 살아 숨 쉬는 브람스를 만날 수 있다.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0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기획공연 <가을음악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개최한다. 지휘자 서진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한상일이 함께 무대에 올라 브람스의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서진은 섬세한 해석과 세련된 감각으로 주목받는 지휘자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왔다. 최근 헤이리국제음악제를 이끌며 관객의 호평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무대에서도 그의 지휘는 브람스 음악의 깊이를 새롭게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의 시작은 브람스의 활기찬 헝가리 무곡 제1번이다. 이어서 한상일이 협연자로 나서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에피날 콩쿠르 수상 이후 세계 무대에서 섬세하고 예리한 해석으로 주목받아 온 한상일은 최근 아시아 퍼시픽 피아니스트 협회(PAPA) 협회장으로서 기획 활동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협주곡 제1번은 브람스의 첫 번째 관현악 작품이자 청년기의 고뇌와 열정을 담은 곡으로, 슈만의 비극과 클라라 슈만을 향한 애틋한 감정이 깊이 배어 있다. 교향곡을 지향하는 웅대한 스케일과 불안한 청춘의 정서가 교차하는 이 작품은 뜨겁고도 고독한 젊은 브람스를 증언한다.
2부에서는 교향곡 제2번 D장조가 연주된다. 1877년 오스트리아 푀르차흐의 호수와 전원의 풍경 속에서 단숨에 완성된 이 작품은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린다. 푸른 하늘, 흐르는 샘물, 햇살의 속삭임 같은 선율은 따뜻하고 온화한 울림을 전하지만, 트롬본과 튜바의 묵직한 저음에는 여전히 브람스 특유의 고독과 그늘이 깃들어 있다.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음악적 풍경은 마치 가을이라는 계절의 이중성을 닮아 있으며, 듣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공연은 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문화재단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공동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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