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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와 음악이 만나는 순간, 18세기 살롱의 재해석”

풀티(fullty)와 함께하는 9월, PAPA X 수성아트피아 시리즈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피아니스트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음악과 어울리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공연장은 인테리어 매거진 속 한 장면처럼 꾸며질 수 있고, 관객은 음악과 함께 감각적인 공간 속에 머무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프리미엄 리빙 리세일 플랫폼 풀티(fullty) 이윤경 대표의 말은 오는 9월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는 ‘PAPA X 수성아트피아’ 시리즈가 지향하는 무대를 잘 드러낸다.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퍼시픽피아니스트협회(PAPA)와 수성아트피아, 풀티가 공동 기획한 국내 최초의 클래식 큐레이션 콘서트다.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PAPA 한상일 협회장과 풀티 이윤경 대표(사진_PAPA)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PAPA 한상일 협회장과 풀티 이윤경 대표(사진_PAPA)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피아니스트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음악과 어울리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공연장은 인테리어 매거진 속 한 장면처럼 꾸며질 수 있고, 관객은 음악과 함께 감각적인 공간 속에 머무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프리미엄 리빙 리세일 플랫폼 풀티(fullty) 이윤경 대표의 말은 오는 9월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는 ‘PAPA X 수성아트피아’ 시리즈가 지향하는 무대를 잘 드러낸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퍼시픽피아니스트협회(PAPA)와 수성아트피아, 풀티가 공동 기획한 국내 최초의 클래식 큐레이션 콘서트다. 음악과 공간, 디자인을 결합해 기존에 없던 공연 양식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대는 18세기 유럽 귀족의 살롱을 현대적으로 옮겨온 듯한 분위기로 연출된다. 살롱이 음악과 사교가 교차하던 친밀한 공간이었던 것처럼, 이번 무대 역시 피아노와 가구, 조명이 어우러져 연주와 미적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전시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풀티 조명과 굿즈 그리고 피아노(사진_PAPA)
풀티 조명과 굿즈 그리고 피아노(사진_PAPA)

PAPA 한상일 회장은 “집에서 피아노를 연주할 때 곁에는 늘 가구가 있듯, 음악은 본래 생활과 밀접하다”며 “이번 시리즈는 클래식이 일상 속에 스며드는 방식을 보여주려는 차별화된 시도”라고 설명했다.

무대 연출은 풀티가 담당한다. ‘가치를 지닌 가구를 다시 쓰고 공유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리빙 아이템을 선보여온 풀티는, 이번 공연에서 무대와 로비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인다. 관객은 QR 코드를 통해 가구의 역사와 이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로비 공간에서는 직접 가구를 체험하고 인증샷을 남기며 음악 너머의 즐거움까지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PAPA한상일 협회장과 풀티 이윤경 대표(사진_PAPA)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PAPA한상일 협회장과 풀티 이윤경 대표(사진_PAPA)

공연은 9월 매주 일요일마다 다채롭게 이어진다. 7일에는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자 박진형이 ‘삶이 노래가 되는 바다’와 ‘존재의 경계에서’라는 주제로 리사이틀을 열며, 14일에는 일본 피아니스트 신노스케 이누가이와 한국의 김상영이 무대에 오른다. 이날 영재 피아니스트 박려원과 보룬 진도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21일에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바이올리니스트 주연경, 비올리스트 변정인, 첼리스트 채훈선과 함께 피아노 사중주 무대를 펼친다. 마지막 28일에는 일본의 신예 유키네 쿠로키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대구 관객이 수도권까지 가지 않아도 세계적 연주자와 새로운 공연 형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공연장을 음악을 위한 공간에 그치지 않고,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체험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기업과의 협력이 공연 제작과 홍보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에서 예술이 뿌리내리는 방식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월 28일 PAPA X 수성아트피아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유키네 쿠로키 리사이틀(포스터_PAPA)
9월 28일 PAPA X 수성아트피아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유키네 쿠로키 리사이틀(포스터_PAPA)

‘PAPA X 수성아트피아’ 시리즈는 매회 다른 무대 세팅이 마련되고, 전문 큐레이터의 해설이 더해진다.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가구가 무대 위에서 다시 빛을 발하는 순간, 음악과 공간, 디자인, 브랜드, 그리고 관객이 하나의 새로운 서사를 완성한다.

한상일 회장은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실험적 도전”이라며 “관객이 클래식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PAPA와 풀티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 회장은 “올해 연말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공연장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고, 이윤경 대표는 “이번 무대는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이라며 “예술은 결국 하나로 이어져 있기에 앞으로도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9월, 수성아트피아는 음악과 디자인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관객 앞에 펼쳐 보일 예정이다.

PAPA X 수성아트피아 시리즈(사진_PAPA)
PAPA X 수성아트피아 시리즈(사진_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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