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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크로아티아 90년 전통 식품 대기업 포드라브카, 한국 상륙 초읽기

'베제타' 조미료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 코엑스서 열린 수입품박람회 참가로 국내 진출 신호탄

‘마음으로 전하는 맛’, 이제 한국에서도 만난다[시사매거진 박재아 기자] 크로아티아의 대표 식품기업 포드라브카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90년이 넘는 역사와 전 세계 70여 개국 수출 실적을 자랑하는 이 회사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한국수입박람회에 참가하며 국내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934년 작은 과일 가공 공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포드라브카의 역사는 1934년 크로아티아 중부 포드라브니나 지역에서 마리얀과 마티야 볼프 형제가 설립한 작은 과일 가공 공장에서 시작되었다. 회사명은

"Always with heart"는 포트라르카의 슬로건이다.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Always with heart"는 포트라르카의 슬로건이다.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마음으로 전하는 맛’, 이제 한국에서도 만난다

[시사매거진 박재아 기자] 크로아티아의 대표 식품기업 포드라브카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90년이 넘는 역사와 전 세계 70여 개국 수출 실적을 자랑하는 이 회사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한국수입박람회에 참가하며 국내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수입제품박람회에서 참가한 포트라르카의 부스 (사진제공_크로아티아대사관/MVEP & 크로아티아관광청/CNTB)
수입제품박람회에서 참가한 포트라르카의 부스 (사진제공_크로아티아대사관/MVEP & 크로아티아관광청/CNTB)

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의 포트라르카의 제품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_크로아티아대사관/MVEP & 크로아티아관광청/CNTB)
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의 포트라르카의 제품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_크로아티아대사관/MVEP & 크로아티아관광청/CNTB)

1934년 작은 과일 가공 공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포드라브카의 역사는 1934년 크로아티아 중부 포드라브니나 지역에서 마리얀과 마티야 볼프 형제가 설립한 작은 과일 가공 공장에서 시작되었다. 회사명은 이 지역 여성 주민을 뜻하는 ‘포드라브카’에서 따온 것이다. 1947년 국유화를 거쳐 1959년 세계적인 조미료 ‘베제타’ 개발을 계기로 급성장의 전환점을 맞았다.

1958년에 출시된 ‘즐라트카 치킨수프(Zlatka Kokošja Juha)’는 단 5분 만에 완성되는 빠르고 든든한 가정식 수프로, 수탉 일러스트는 포드라브카 가정식 수프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1958년에 출시된 ‘즐라트카 치킨수프(Zlatka Kokošja Juha)’는 단 5분 만에 완성되는 빠르고 든든한 가정식 수프로, 수탉 일러스트는 포드라브카 가정식 수프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특히 1958년 조타 바틀 박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실험실이 설립되고, 1962년 공식 R&D 부문이 출범하면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의 기반을 다졌다. ‘Always with heart(마음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용기, 혁신, 전통, 품질, 지속가능성, 배려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R&D 강화에 적극 투자해왔다.

포트라르카의 끊임없는 R&D노력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포트라르카의 끊임없는 R&D노력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국제 품질 인증으로 입증된 제품력

포드라브카는 다양한 국제 수상 경력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대표 제품인 베제타는 1959년 출시 후 현재 약 40개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조미료로 자리잡았다. 베제타 마에스트로 훈제 파프리카는 3크리스탈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레몬-라임 티와 Urosal Uvin tea 역시 3크리스탈 등급의 최상위상을 받았다.

EVA 정어리, 콘비프, 브로콜리수프 등도 수년간 'Superior Taste Award'를 다수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0년대에는 한 회사가 동시에 14개 제품을 수상하는 앞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고의 맛'으로 각종 상을 수상한 포트라르카 제품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최고의 맛'으로 각종 상을 수상한 포트라르카 제품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세계 기준을 충족한 식품 안전 시스템

​포드라브카는 제품 품질뿐 아니라 생산 공정에서도 국제적 기준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ISO 9001(품질경영), ISO 50001(에너지관리), ISO 26000(사회적 책임) 등 다수의 ISO 인증을 획득했으며, 유럽 대형 유통망에서 요구하는 IFS(국제식품규격)와 BRC(영국소매협회인증)도 주요 공장에서 보유하고 있다.

특히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은 거의 모든 식품 수입 과정에서 필수 요건으로, 포드라브카는 전 공정에 걸쳐 이를 충족하고 있다. 또한 할랄(HALAL) 인증을 통해 이슬람 시장은 물론, 국내 대형마트·급식·병원·학교 등에서 요구하는 식자재 기준에도 부합한다. 이 외에도 코셔(Kosher), 유럽비건(European Vegan), RSPO(지속가능 팜유 인증) 등 글로벌 윤리 기준도 폭넓게 갖추고 있어, 한국 기업들이 안심하고 수입·유통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포드라브카의 HACCP인증서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포드라브카의 HACCP인증서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마르티나 달리치 대표의 리더십

마르티나 달리치(Martina Dalić)는 포드라브카(Podravka Inc.) 경영이사회 의장이자 크로아티아 경제계에서 손꼽히는 전략가이다. 2024년, 그녀는 농업 부문 인수와 제3의 핵심 사업부 ‘포드라브카 아그리(Podravka Agri)’ 설립을 이끌며 포드라브카를 식품·제약·농업의 삼각축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같은 해, 그룹 매출은 약 7억 6천6백만 유로(전년 대비 +7.4%), 순이익은 7천3백9십만 유로(+11.3%)에 도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녀의 리더십 아래 포드라브카는 2억 5천만 유로 규모의 설비 투자를 완료하고, 디지털 전환과 인재 보상 체계를 전면 개편했으며, 자체 재생에너지로 전력의 24%를 충당하는 등 ESG 기반의 지속가능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제적 경쟁력’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강화하는 그녀의 전략은 유럽은 물론 북미,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의 토대가 되고 있다.

연설중인 마르티나 달리치 포드라브카 경영이사회 의장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연설중인 마르티나 달리치 포드라브카 경영이사회 의장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연설중인 마르티나 달리치 포드라브카 경영이사회 의장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연설중인 마르티나 달리치 포드라브카 경영이사회 의장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전 세계 70개국 수출망, 이제 한국이 타깃

포드라브카는 동·중부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 캐나다, 오세아니아,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헝가리, 폴란드, 오스트리아, 러시아, 미국, 호주 등이며, 폴란드 지사와 오스트리아·헝가리 라이선스 생산망을 운영하며 전 유럽 및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운영망을 구축하고 있다.

파스타 소스로도 유명한 포트라르카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파스타 소스로도 유명한 포트라르카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한국 진출 로드맵 본격 가동

포드라브카는 아시아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특히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한국수입박람회에 크로아티아 대사관과 함께 참가한 것이 그 신호탄이었다. 이번 참가로 한국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

한국수입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포트라르카 부스 (사진제공_크로아티아대사관/MVEP & 크로아티아관광청/CNTB)
한국수입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포트라르카 부스 (사진제공_크로아티아대사관/MVEP & 크로아티아관광청/CNTB)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반 후달리(Ivan Hudaly 매니징 디렉터가 직접 방한해 프리미엄 식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현지 대형 유통사 및 식품 바이어들과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내 수입 유통망 구축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어, 조만간 주요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전체 매출 구성을 보면 크로아티아 및 슬로베니아(54.5%), 동남유럽(19.6%), 서유럽 및 기타(11.6%), 중앙유럽(8.9%), 동유럽(5.4%)으로 아시아로는 이제 진출을 시작했다.(자료 출처_Podravka Group business results for period 1-3 2025)
전체 매출 구성을 보면 크로아티아 및 슬로베니아(54.5%), 동남유럽(19.6%), 서유럽 및 기타(11.6%), 중앙유럽(8.9%), 동유럽(5.4%)으로 아시아로는 이제 진출을 시작했다.(자료 출처_Podravka Group business results for period 1-3 2025)

이반 후달리, 한국 시장 개척의 핵심 인물

이반 후달리 매니징 디렉터는 포드라브카의 아시아·태평양 시장 총괄로, 최근 한국을 직접 방문해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주도했다. 코엑스 한국수입박람회 참가 당시 제품 특성 설명 및 시식회를 진행했으며, 크로아티아 대사관 주최 만찬 행사에서 한국 바이어와 조인트 미팅을 주도했다.

적극적인 B2B 상담을 통해 한국 유통 채널 연계 및 제품 라인업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네트워크 기반 확대를 위해 현지 대형마트 및 수입식품 전문몰과의 제휴 논의를 병행하고 있다.

직접 한국을 찾아 포드라브카의 제품을 홍보한 이반 후달리(Ivan Hudaly) 이사와 대표 조미료인 베제타(Vegeta) (사진_크로아티아관광청/CNTB)
직접 한국을 찾아 포드라브카의 제품을 홍보한 이반 후달리(Ivan Hudaly) 이사와 대표 조미료인 베제타(Vegeta) (사진_크로아티아관광청/CNTB)

크로아티아 대사 주최로 열린 포드라브카의 이반 후달리 이사 내외와 한국 바이어들과의 만찬 (사진_크로아티아대사관/MVEP & 크로아티아관광청/CNTB)
크로아티아 대사 주최로 열린 포드라브카의 이반 후달리 이사 내외와 한국 바이어들과의 만찬 (사진_크로아티아대사관/MVEP & 크로아티아관광청/CNTB)

‘마음으로 전하는’ 브랜드 철학

포드라브카는 ‘Always with heart(마음까지 담아)’를 공식 슬로건이자 기업 철학으로 채택했다. 이는 단순한 광고 문구가 아닌,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아온 근간이다. 사람을 고객이 아닌 ‘식탁 위의 게스트’로 대한다는 경영 철학은 “우리는 손님이 아닌 식탁 위의 게스트를 맞이한다”는 자부심에서 비롯되었다.

용기, 혁신, 전통, 품질, 지속가능성, 배려의 여섯 가지 가치를 경영 전반에 녹여내며, ‘지식과 마음으로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만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포트라르카의 다양한 제품들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포트라르카의 다양한 제품들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2030년 지속가능 경영 전략

포드라브카는 2030년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100% 재생에너지 사용, 포장재의 전부 재활용·퇴비화 가능, 신제품의 소금·설탕 20% 절감, 식품 폐기물 5% 감축 등 환경·건강·사회적 책임 면에서 구체적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

ESG 기준에 따라 ISO 50001(에너지관리) 인증을 획득하고, 기후 행동 전문가 그룹 가입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사회공헌으로 완성된 기업 가치

포드라브카는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창업 근간이 된 과학, 교육, 지역사회 발전에 투자하고, 자선 재단 ‘즐라타 바틀 재단(prof. Zlata Bartl Foundation)’을 통해 문화·예술·체육·인도주의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Prof. Zlata Bartl 재단은 베제타의 창시자이자 과학자였던 즐라타 바틀의 뜻을 이어받아, 젊은 크로아티아 연구자들의 기술·과학 분야 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장학·연구 후원 재단이다.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Prof. Zlata Bartl 재단은 베제타의 창시자이자 과학자였던 즐라타 바틀의 뜻을 이어받아, 젊은 크로아티아 연구자들의 기술·과학 분야 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장학·연구 후원 재단이다.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새로운 미식 문화의 시작

크로아티아는 기후·자연환경·토양의 최적 조건을 갖춘 ‘미식의 나라’이다. 그중 포드라브카는 9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지역 농산물을 품질 있게 가공해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수많은 국제 수상 이력을 통해 제품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한국 진출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실행 중이다.

베제타 조미료, 레몬‑라임 티 등 대표 라인업은 머지않은 시일 내 한국 소비자에게도 친숙한 얼굴이 될 전망이다. 포드라브카는 ‘자연에서 마음으로’, 한국 미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준비를 마쳤다.

포트라르카의 대표제품인 베제타 조미료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포트라르카의 대표제품인 베제타 조미료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포트라르카의 잼을 들고 먹는 여자아이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포트라르카의 잼을 들고 먹는 여자아이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포트라르카의 로고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포트라르카의 로고 (사진출처_podravka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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