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병원, ‘라이낙’ 암 치료 2만 건 돌파…지역 중증암 치료 거점으로 부상
간담췌암·유방암 치료 집중…세기조절 방사선수술로 고난도 치료 실현 류성열 원장 등 전문인력 포진…서울행 없이 지역 내 암 치료 가능
[시사매거진 한창기 기자] 부산 온병원(병원장 김동헌) 암병원(암병원장 류성열)이 방사선 암치료 장비인 '라이낙(LINAC)'을 이용한 누적 치료 건수가 2만 1500건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8년 7월 해당 장비를 도입한 지 7년 만의 기록이다.질환별로는 간·담관·담낭암 260명, 유방암 256명 등 전체 환자 1118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당 암종에 집중됐다. 뒤이어 췌장암(72명), 전립선암(65명), 폐·흉선암(61명), 뇌암(59명), 직장암(39명), 림프절암(31명), 구강·경구암(29명), 자궁암(24명
[시사매거진 한창기 기자] 부산 온병원(병원장 김동헌) 암병원(암병원장 류성열)이 방사선 암치료 장비인 '라이낙(LINAC)'을 이용한 누적 치료 건수가 2만 1500건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8년 7월 해당 장비를 도입한 지 7년 만의 기록이다.
질환별로는 간·담관·담낭암 260명, 유방암 256명 등 전체 환자 1118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당 암종에 집중됐다. 뒤이어 췌장암(72명), 전립선암(65명), 폐·흉선암(61명), 뇌암(59명), 직장암(39명), 림프절암(31명), 구강·경구암(29명), 자궁암(24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치료의 경우, 방사선 치료를 받은 65명 중 48명이 치료를 종결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치료 직후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라이낙은 종양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해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선형가속기로,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면서도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콘빔CT(CBCT)를 통해 종양의 변화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AI 기반 방사선량 계산 시스템도 갖췄다.
온병원 암병원장 류성열 전문의는 "라이낙은 두경부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 다양한 암에 적용 가능하며,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IMRT)나 방사선 수술(SRS)과 유사한 수준의 정밀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짧은 기간 내 치료 건수가 증가한 배경으로 숙련된 의료진과 장비 운영 역량을 들었다. 류 병원장은 한국원자력병원에서 30여 년간 방사선 치료를 담당해 온 전문가이며, 장비 운영을 맡은 강위생 과장은 서울대병원 암센터 출신 물리학자다.
류 병원장은 “암의 5년 생존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PET-CT 등을 통한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며 “지역 종합병원에서도 충분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활/문화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