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김찬우 교수)메타티칭의 시대, 끝까지 읽는 아이가 노벨상을 연다

[주간 롯데] 아쉬웠던 한주, 하지만 징글징글한 팀이 된 롯데

지난주 LG·한화와의 6연전, 2승 1무 3패 감보아 합류… 순위 경쟁 이어갈 날개 달까?

“징글징글한 팀이 되어야 한다.”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한 주 2승 1무 3패로 마무리하며 오래간만에 승보다 패가 많은 주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확실히 저력 있는 팀이라는 것을 알리는 한 주였다.롯데는 지난주 사직에서 LG 트윈스,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만났다. 1위와 2위였기에 경기 전부터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첫 경기 롯데는 아픈 손가락 윤성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군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기에 많은 기대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고 실제로도 1회 초 홍창기와 김현수를 157㎞ 직구를 포함해 3구 삼진으로 잡아

안도일 TBN 부산교통방송 패널
안도일 TBN 부산교통방송 패널.

“징글징글한 팀이 되어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한 주 2승 1무 3패로 마무리하며 오래간만에 승보다 패가 많은 주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확실히 저력 있는 팀이라는 것을 알리는 한 주였다.

롯데는 지난주 사직에서 LG 트윈스,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만났다. 1위와 2위였기에 경기 전부터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첫 경기 롯데는 아픈 손가락 윤성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군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기에 많은 기대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고 실제로도 1회 초 홍창기와 김현수를 157㎞ 직구를 포함해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나 했다.

하지만 피치컴 문제로 잠시 흐름이 끊기더니 갑자기 흔들리며 사사구를 남발하기 시작했고 1회에 3점, 2회에도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볼넷 4개와 안타 2개를 내주며 0 대 6, 무사 만루 상황을 자초한 채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올라온 박진이 송찬의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2회에만 0 대 10으로 끌려갔다. 2회에 10점 차. 암울한 상황이지만 롯데는 끈기 있게 추격했다. 3회 말 손호영의 2점 홈런으로 2 대 10, 이후 4회 초 4점을 더 실점했지만 4회 말 윤동희의 1타점 적시타로 3 대 14.

그리고 6회 말, 한 번의 기회를 잡은 롯데는 무사에 타자 일순하며 한 번에 6점을 쫓아갔고, 5점 차 상황에서도 상대 필승조를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은 하지 못하고 8회 추가 실점하며 9 대 17 대패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LG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고승민이 동점 2점 홈런을 친 뒤 달려가고 있다.(사진_롯데 자이언츠)
지난 21일 LG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고승민이 동점 2점 홈런을 친 뒤 달려가고 있다.(사진_롯데 자이언츠)

2차전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나균안이 5이닝 4실점 하며 흔들렸다. 그리고 상대 선발 임찬규가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기에 공략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했지만 5회까지 5점을 뽑아내며 올 시즌 처음으로 임찬규를 5회전에 끌어내린 팀이 됐다. 그러나 5 대 4, 1점 차 리드는 6회 초 상대 선두타자 이영빈이 1점 홈런을 치며 동점이 됐고 7회 초 추가 2실점 하며 5 대 7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대로 끝나지는 않았다. 8회 말 고승민이 2사 이후 극적으로 2점 홈런을 치며 경기는 7 대 7 동점, 이후 연장전까지 진행됐지만 추가 점수는 나지 않으며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이었다.

3차전은 롯데가 초반부터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1회 말 전준우와 전민재의 적시타로 2점 앞서갔고 3회 초 오스틴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3회 말 상대 실책과 사사구, 안타를 묶어 3점을 내며 다시 역전, 이후 4회 2점, 7회 1점, 8회 3점 등 꾸준히 점수를 내며 11 대 4 완승! LG와의 3연전을 1승 1무 1패 호각세로 마무리한 롯데였다.

지난 22일 LG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이민석이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사진_롯데 자이언츠)
지난 22일 LG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이민석이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사진_롯데 자이언츠)

대전으로 올라간 롯데는 한화와 맞대결을 펼쳤다. 올 시즌 두 팀은 서로 다른 강점으로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롯데는 팀 타율 1위를 기록하며 타격의 팀으로, 한화는 평균자책점 1위로 투수의 팀으로 불리고 있다. 그래서 이 시리즈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1차전 롯데는 에이스 박세웅을 한화도 와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롯데는 2회 초 유강남의 솔로 홈런으로 1 대 0으로 앞서갔지만, 와이스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그 사이 한화가 5~7회 연속 득점하며 1 대 4, 롯데가 9회 올라온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2 대 4로 패배했다.

2차전은 데이비슨과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로 투수전 양상이 펼쳐질 거로 생각했지만 데이비슨은 5이닝 6실점, 류현진은 5이닝 3실점 하며 예상외 타격전이 진행됐고 7회 초 한화 불펜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동점, 그리고 연장 10회 초 손호영이 5타수 5안타를 완성하며 2타점 적시타로 역전, 8 대 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한화와의 대전 원정 경기에서 손호영이 10회 초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_롯데 자이언츠)
지난 24일 한화와의 대전 원정 경기에서 손호영이 10회 초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_롯데 자이언츠)

그리고 마주한 3차전 롯데는 지난 선발 등판 경기에서 호투를 펼친 한현희가 10일 만에 돌아와 기대를 모았지만 1회부터 플로리얼과 노시환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4점, 2회에도 2점을 추가 실점하며 0 대 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올 시즌 롯데는 확실히 큰 점수 차로 지고 있어도 만만히 볼 팀은 아니다. 4회까지 상대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지만 5회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5회에만 6득점으로 동점, 5회가 마무리되기 전 문동주를 끌어내렸다.

이후 6회 말 폭투로 역전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으나 9회 초 2사에 터진 전준우의 극적인 1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9회 말 1사 3루 상황에서 고의사구 2개로 만루를 만들었고 정철원이 끝끝내 막아내며 연장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10회 말 나온 김강현이 1사 1, 3루를 만들고 박시영이 사구와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하며 7 대 8 한 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한화와의 대전 원정 경기에서 전준우가 9회 초 동점 1점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사진_롯데 자이언츠)
지난 25일 한화와의 대전 원정 경기에서 전준우가 9회 초 동점 1점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사진_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이번 6연전을 2승 1무 3패로 마무리하며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했지만 매 경기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끈한 야구를 팬들에게 선보이며 가을야구를 향한 기대감을 품게 했다.

이번 주 롯데는 대구에서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사직에서 SSG와 3연전을 펼치게 된다. 특히나 반즈 대체 외국인 투수인 감보아가 삼성과의 첫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과연 감보아가 롯데의 순위 경쟁에 날개를 달아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창기 기자기자의 다른 기사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활/문화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