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위스키 미리 구매해달라" 속삭인 사기단...유명인 사칭 조직적 노쇼 사기 주의보
전국서 식당 노쇼와 선구매 유도 수법 잇따라
[시사매거진 조대웅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유명 연예인, 정치인을 사칭한 노쇼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여수시의 한 삼겹살 전문점은 지난 21일 “유명 가수 측 관계자”를 자칭한 남성이 전화로 단체방문을 예약하며 700만 원 상당의 고급 주류 구매를 유도한 뒤 노쇼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피해 식당 측에 따르면, 한 남성이 “22일 저녁에 가수와 팬클럽 회식이라며 삼겹살 20인분과 원가 700만 원 상당의 ‘맥캘란 30년산’ 위스키 1병을 준비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고급 주류는 구하기 어렵다”며 특정 주류업체를 소개하며
[시사매거진 조대웅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유명 연예인, 정치인을 사칭한 노쇼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여수시의 한 삼겹살 전문점은 지난 21일 “유명 가수 측 관계자”를 자칭한 남성이 전화로 단체방문을 예약하며 700만 원 상당의 고급 주류 구매를 유도한 뒤 노쇼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피해 식당 측에 따르면, 한 남성이 “22일 저녁에 가수와 팬클럽 회식이라며 삼겹살 20인분과 원가 700만 원 상당의 ‘맥캘란 30년산’ 위스키 1병을 준비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고급 주류는 구하기 어렵다”며 특정 주류업체를 소개하며 명함을 문자로 보냈다. 남성은 “당일 현금으로 전부 결제하겠다”며 식당 측에 미리 주류를 구입하도록 유도했으나, 직원이 의심을 품고 선결제를 거부하자 예약당일 연락이 끊겼다.
식당 관계자는 “예약 과정에서 메뉴, 주차 공간 등을 세심히 확인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고 혹시나 몰라서 약속 시간까지 상차림을 준비하고 기다려봤지만, 결국 연락 두절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특히 “의심을 피하기 위해 식당과 통화 중 다른 사람과 상의하는 듯한 대화로 안심시키는 등 3명이상의 계획적 사기임을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업주의 절박함을 노린 사기”라며 분노를 표했다.
피해 식당은 “정신적·금전적 타격이 크다”며 “경찰이 신속히 사기단을 검거해 더이상 다른 피해업체가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전국적 유사 사례 확산
이번 사건은 단독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업체 인근에서도 최근“정치인, 연예인 사칭 예약”을 의심하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 수법의 사기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사기단이 동일 조직일 가능성을 감안해 통신 기록 및 계좌 추적을 진행 중이다.
전문가 경고: SNS·전화 사기 수법 고도화…예약 시 계약서 필수
소비자 권리 전문가는 “고가 상품 예약 후 결제 유도 사기는 SNS·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수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예약 시 사업자 등록증 확인, 계약서 작성 등 사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금 결제 유도나 제3자 업체 추천 시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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