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노르웨이숲, 아파트 내 오수처리장 설치로 '파장'
입주예정자 “악취·관리비 부담 몰랐다”…형평성·행정 책임 도마 위
[시사매거진 한창기 기자]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에 조성 중인 ‘일광노르웨이숲오션포레’ 아파트에 자체 하수처리시설이 들어서며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이 단지는 총 1294세대 규모로 2027년 3월 입주 예정이며, 시행은 유림종합건설, 시공은 유림이앤씨가 맡았다. 기장군 대단지 중 자체 하수처리시설 설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설치 배경은 일광 공공하수처리장의 용량 부족이다. 하루 9000톤 처리 능력으로는 신규 대단지 수용이 어려워, 유림 측은 자체 시설 설치를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받았다.입주예정자들은 분양 당시 오수
[시사매거진 한창기 기자]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에 조성 중인 ‘일광노르웨이숲오션포레’ 아파트에 자체 하수처리시설이 들어서며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 단지는 총 1294세대 규모로 2027년 3월 입주 예정이며, 시행은 유림종합건설, 시공은 유림이앤씨가 맡았다. 기장군 대단지 중 자체 하수처리시설 설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설치 배경은 일광 공공하수처리장의 용량 부족이다. 하루 9000톤 처리 능력으로는 신규 대단지 수용이 어려워, 유림 측은 자체 시설 설치를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입주예정자들은 분양 당시 오수처리시설 설치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며, 악취·소음·유지비 부담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유림 측은 “모집공고와 모델하우스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했고, 일부 계약자는 부산시를 통해 자료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오수처리시설 운영비는 입주민 부담으로, 인건비·약품비·부품 교체비 등이 포함된다. 방류수는 인근 해역으로 배출돼 환경 문제도 우려된다.
반면 인근 동일스위트(1968세대)는 공공처리장을 이용하고, 증설 비용은 개발이익 환수금으로 충당된다. 이에 특정 단지만 별도 시설을 갖추도록 한 행정 결정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기 신도시 계획 시 공공시설 용량 산정이 부실했고, 민간에 부담을 전가한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림이앤씨 관계자는 “오수처리시설은 행정청 기준에 따라 허가받은 사항이며, 입주시점까지는 변경이 어렵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공공하수처리장 용량을 1만7000톤으로 늘리는 2단계 증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방류수는 정기적으로 점검되며 환경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증설에 반대하고 있어, 신도시 인프라 부족에 따른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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