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 쫌 아는 10대
가이아 이론부터 대멸종의 역사까지, 우리가 지금 당장 ‘인류세’를 알아야 하는 이유
[시사매거진] 환경오염, 기후 위기 이슈들 사이에서 '인류세'라는 단어가 간간히 보인다. 인류세는 2000년 네덜란드 화학자 파울 크뤼천이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인간 활동이 지구 전체에 영향을 주어 나타난 새로운 지질 시대를 뜻한다.전체 지구 환경 역사를 1년 달력, 즉 12개월로 나눠 비교해 보면, 우리 인간은 고작 12월 31일 밤 11시경에 태어난 늦둥이인 셈이다. 지구 생태계의 수많은 동식물도 해내지 못한 이 변화를 늦둥이인 인류가 어떻게 일으켰을까?인류에게는 편리함을 가져다 준 과학 기술의 발달이 지구에게는 치명적인 상처
[시사매거진] 환경오염, 기후 위기 이슈들 사이에서 '인류세'라는 단어가 간간히 보인다. 인류세는 2000년 네덜란드 화학자 파울 크뤼천이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인간 활동이 지구 전체에 영향을 주어 나타난 새로운 지질 시대를 뜻한다.
전체 지구 환경 역사를 1년 달력, 즉 12개월로 나눠 비교해 보면, 우리 인간은 고작 12월 31일 밤 11시경에 태어난 늦둥이인 셈이다. 지구 생태계의 수많은 동식물도 해내지 못한 이 변화를 늦둥이인 인류가 어떻게 일으켰을까?
인류에게는 편리함을 가져다 준 과학 기술의 발달이 지구에게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기 때문이다. 화석 연료 사용과 핵의 등장, 플라스틱 등 인공물의 증가, 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증가, 닭 소비의 증가 등 인류만의 행동 방식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환경 체계를 가져왔다.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이 주장했던 ‘가이아 이론’에 따르면 지구는 생물, 대기권, 토양, 대양이 상호작용하며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다. 살아 있는 하나의 생물처럼 스스로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하나의 유기체라는 의미다.
신간 <인류세 쫌 아는 10대>의 저자는 이 책에서 가이아 이론을 언급하며 인류가 유발한 환경 문제로 인해 지구의 항상성이 깨지고 조절 능력은 한계치에 다다른 상태이고, 지구가 반격에 나선다면 여섯 번째 대멸종의 대상이 인류가 될 수도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인류세’는 단순히 지질학적 측면을 넘어서서 지구가 인류에게 전하는 마지막 경고일 수 있기에 우리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이다. 인류세를 안다는 것은 곧 우리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알아가는 것과 같다.
책은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새로운 개념 ‘인류세’의 정의와 의미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설명하고, 인류세의 시작을 둘러싼 환경·문화적 논의와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인류가 지구에 올바른 흔적을 남기기 위해 실천해야 할 행동들을 담은 교양 과학서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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