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물질성과 횡단성 '신유물론 입문'
[시사매거진] 기후 변화, 팬데믹, 가상현실, 포스트휴먼 등 날마다 등장하는 새로운 개념과 물질들 속에서 전통적인 철학의 주제들도 점차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물질’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촉발하며 사유의 지평을 확장하는 새로운 사유 스타일 ‘신유물론’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신유물론은 과학뿐 아니라 어쩌면 낡은 것으로 치부되거나 고전의 영역으로 물러난 인문학에도 도전을 제기한다. 호모 사피엔스, 즉 사고하는 인간이라는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물질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내면서 물질의 ‘능동성,
[시사매거진] 기후 변화, 팬데믹, 가상현실, 포스트휴먼 등 날마다 등장하는 새로운 개념과 물질들 속에서 전통적인 철학의 주제들도 점차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물질’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촉발하며 사유의 지평을 확장하는 새로운 사유 스타일 ‘신유물론’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신유물론은 과학뿐 아니라 어쩌면 낡은 것으로 치부되거나 고전의 영역으로 물러난 인문학에도 도전을 제기한다. 호모 사피엔스, 즉 사고하는 인간이라는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물질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내면서 물질의 ‘능동성, 역량, 행위성’에 집중하도록 하는 사유의 스타일이 바로 신유물론이다.
신간은 물질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통해 현대 사상을 뿌리부터 바꿔 내는 신유물론에 대한 개론서다. 분석철학 및 과학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기존 철학의 문법에서 벗어나 있어 일견 이해하기 어려워 보이는 이 사상들을 그 기원부터 사상의 펼침까지 빠짐없이 제시한다.
독특한 사유의 스타일을 그대로 드러내며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신유물론 ‘도구 상자’를 얻고, 새로운 ‘개념 엔진’을 탑재할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이 사상을 조망한다.
또한 신유물론이라는 사유 스타일의 진수를 보여주는 현대철학자 4인을 소개하면서 비슷한 듯 다른 철학 사조들과의 비교 작업도 수행하고 있다. 이 책은 신유물론을 펼친 사상가들로 보이는 사람들에 대한 단순한 소개가 아니라 말 그대로 신유물론을 통한 ‘개념 엔진’을 제공한다.
저자는 기존 철학과의 차이점과 발전상을 여러 측면에서 소개하면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서양철학의 논의에 익숙지 않은 독자들을 위한 대화를 수록했다.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의문점들과 더 탐구할 만한 생각거리들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책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