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풍류의 만남 , ‘時詩朗樂시시낭락’
오는 24일 (수) 19:00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2021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도외교류
[시사매거진/제주] 2021년 제주문예회관 공연장상주단체로 선정된 「사단법인 마로」와 세종문화예술회관 공연장상주단체 「풍류」 의 교류공연이 오는 11월 24일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이루어진다. 이번 공연은 시인과 예인이 무대에 올라 시와 풍류를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문화콘서트 방식을 취하고 있다. 특별 출연하는 이정록 시인과 김현칠 시인에게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작곡가 유태환이 곡을 붙여 노래로 완성해낸 작품을 국악인 지유진, 박경하의 목소리로 연주한다. 이번 공연의 공동기획자인 풍류의 조성환 대표는
[시사매거진/제주] 2021년 제주문예회관 공연장상주단체로 선정된 「사단법인 마로」와 세종문화예술회관 공연장상주단체 「풍류」 의 교류공연이 오는 11월 24일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이루어진다.
이번 공연은 시인과 예인이 무대에 올라 시와 풍류를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문화콘서트 방식을 취하고 있다. 특별 출연하는 이정록 시인과 김현칠 시인에게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작곡가 유태환이 곡을 붙여 노래로 완성해낸 작품을 국악인 지유진, 박경하의 목소리로 연주한다.
이번 공연의 공동기획자인 풍류의 조성환 대표는 “너무 흔해서 보지 못한 것, 너무 익숙해서 느끼지 못한 것들 우리가 잊고 있던 사랑과 낭만과 추억을 노래하려 한다”며 “자연과 삶을 시와 음악으로 표현한 ‘시시낭락(時詩朗樂)’ 이번공연은 시절의 시를 읽고 즐기며 세상을 밝게 치유하려는 의도로 기획하였다”고 한다. .
또한 공동기획자인 마로의 양호성 감독은 “요즈음 시절을 잘 견디고 익어온 고통과 수고는 영혼을 맑게 해주는 노래가 되어 일상을 회복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종시와 제주도, 두 자치단체간 특별한 시.도의 문화교류공연이 제주도민에게 아름다운 밤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바램을 전했다.
앞서 두 단체는 지난 8월 ‘달의 노래’를 세종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 올려 코로나 거리 두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관객들에게 우수한 작품을 보여주어 큰 호응을 받은바 있다. 이에 제주시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모습의 작품을 보여주는 마로와 풍류 두 단체의 무대가 더욱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무료 공연이라고 한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좌석을 꽉 채울 수 없는 요즘이라 이미 여유 자석이 많지 않다고 하니 서둘러 < 시시낭락(時詩朗樂)>을 예매하여 ‘고통과 수고를 위무하는 치유의 시간’을 보내길 권해드린다.
□ 공연 개요
제목 : 時詩朗樂시시낭락
□ 프로그램
01. 애니타임(Anytime) 가야금_고애니
자일리톨 사탕이라 해도 좋다. 늘, 어디서나 누구한테 의지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줄을 때린다. 스스로 주인이 되어 사랑하며 위로하는 젊은 소리이다. 25줄의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깊은 울림을 담았다. 펑키(funky)한 젬베의 리듬과 경쾌하게 흐르는 첼로의 선율은 연주자 ‘애니’의 연주에 흥을 보탠다.
02. 풀꽃 시_나태주 / 노래_박경하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세상의 모든 존재가 나름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음을 시인은 말해 준다. 자신을 아끼는 것처럼 작고 사소해도 일상의 감사함은 결코 궁핍하지 않다. 나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우리가 그렇다. 이름 모를 풀꽃을 관조하며 어렵고 힘든 세상살이에 위로의 노래를 불러 본다.
03. 진달래꽃 시_이정록 / 노래_박경하
천 년 비바람과 눈보라에 미소만 남았다. 머리와 가슴을 탕탕 울렸던 망치 소리는 진달래 꽃잎이 되었다. 꽃 그림자가 부처의 얼굴을 간질여도, 진달래 뿌리가 가슴을 후벼파도 미소를 멈출 수 없다. 잘 익은 고통은 놀이가 된다.
04. 소확행(小確幸) 소금_임성애
호숫가 아침 산책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오후 바쁜 시간의 차한잔. 퇴근후 피리 한자락.
주말엔 가족캠핑..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는 여유를 느껴 본다. 소금의 카덴짜에서 시작하여 밀도있는 연주로 펼쳐지는 이 곡은 일상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표현한다. 젬배의 흥겨운 비트위에 펼쳐지는 소금, 그리고 다른 악기들과의 인터플레이는 우리네 삶에 가득한 좋은 이웃과 일상들, 그리고 행복한 소품들을 표현한다.
05. 콩, 너는 죽었다 시_김용택 / 노래_지유진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사람 사는 이야기, 자연이 말해주는 이야기를 베껴 쓰는게 시라고 시인은 말한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흥겨운 자진모리와 휘모리 장단, 판소리 아니리로 표현하고 관객과 함께 동심으로 따라부르는 신명난 콩타작 놀이로 만들어 보았다.
06. 씀바귀 시_임동천 / 노래_지유진
늘 먼 곳만 바라보았던 제 몸보다 꿈이 큰 사내. 너무 가까이 있어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너무 익숙해져 느끼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 어머니처럼, 아내처럼, 씀바귀꽃처럼ᆢ..
07. 서리꽃 첼로_임현정
세종시를 가로지르는 비단강가의 버드나무에 피어난 상고대는 새벽을 밝히고 ‘장남평야’의 금빛 개구리는 짝찾아 노래한다. 첼로의 묵직한 선율을 탱고 리듬에 얹을 때 먼 옛날 순백의 추억은 이내 기쁨으로 승화한다.
08. 더딘 사랑 시_이정록 / 노래_박경하
휙하고 지나가는게 사랑이다. 또한 윙크하는데 한달이나 걸리기도 한다. 느리게 오는 사랑은 우리 곁에 오래도록 머물고 느림의 미학이 사랑에게는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대에게 사랑을 느낀 순간은 눈깜짝할 사이였다. 그러나 그대와 마주앉은 이 순간도 억겁의 영원이 순간이 될 수 있다. 순간 순간을 아끼며 사랑하면서 살자.
09. 커피 두고 갈게 시_윤조병 / 노래_박경하
세종시 출신 극작가 윤조병 선생은 유치진, 차범석으로 이어지는 사실주의 연극의 계승자로 인정받았으며 한국 연극계의 거목이자 맏어른이었다. 예술가의 삶에 드리운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을 선생은 먼저 떠나보내는 부인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안고 묘지에 커피 한잔 두고 독백을 한다.
10. 웃자 시_김현칠 / 노래_지유진
어지러운 세상 속 인생살이, 웃고 싶어 웃겠는가. 사람이 너무 기쁘면 울고 너무 슬퍼도 웃는다. 새들은 기뻐도 운다고 한다. 웃음 속 울음으로 우리는 소통한다. 착한 사람에게는 위로를, 나쁜 사람에게는 경고의 메시지를 풍자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잦은몰이 흥겨운 장단에 판소리 풍으로 노래한다.
11. 신시나위1-거리 합주_풍류 & 마로
불가근(不可近) 불가원(不可遠).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의 균형이 무너졌다. 인간은 사람(人)과 사람사이(間)이다. 악기별로 대화하듯이 주고 받으며 타악의 흥겨운 리듬놀이로 일상의 거리를 표현하였다. 굿거리는 신비스러운 새벽 여명을, 자진모리는 활기찬 낮을, 휘모리에서는 풍요로운 저녁 잔치상처럼 표현하였다.
□ 공동기획 : 양호성 , 조성환 □ 연출 : 김영덕 □ 음악감독 : 오유정 , 고애니
□ 출연 : 임성애, 최여진, 김보경, 김영덕, 고애니 , 임현정, 변가온, 사단법인 마로, 지유진, 박경하
(진행) 김상균 / (*특별출연) 시인 이정록, 김현칠
□ 장소 :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 일시 :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저녁 7시 00분
□ 주최•주관 : 퓨전국악그룹 풍류 , (사)마로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 제주특별자치도 , 세종시문화재단 , 제주문화예술재단
□ 퓨전국악그룹 풍류
퓨전국악그룹 <풍류>는 전통의 원형을 탐구하고 재창조하여 클래식,재즈,성악,무용,연극,인문학 등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여 21세기 새로운 창작콘텐츠를 구축하고자 2009년 2월 창단된 세종시공연장상주단체이다. 자연과 인간, 생명과 평화, 나눔과 소통, 영성과 깨달음이 음악적 모토로 사람들에게 치유의 힘과 긍정의 힘을 제공하고, 지역화합과 공동체문화에 기여하며 그 음악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3집 정규앨범과 60여곡의 창작곡을 보유하고 있다.
□ 사단법인 마로
예비사회적기업 마로는 섬이라는 독특한 환경과 제주 신화 및 무속문화를 바탕으로 동시대와 소통하는 전통예술을 위해 과거와 미래, 예술과 기술, 무대와 관객을 이어주는 작품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또한 예술로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는 목표아래 4255 예술공간을 함께 운영하며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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