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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감사, 음악으로 피어나다”

가톨릭대학교, ‘제3회 김수환 추기경 음악회 - 모든 이를 위한 음악회’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10/29)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서로 사랑하라.” 평생을 통해 복음의 이 가르침을 실천했던 김수환 추기경의 목소리가, 이번에는 음악을 통해 다시 울려 퍼진다.가톨릭대학교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오는 10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제3회 김수환 추기경 음악회 - 모든 이를 위한 음악회(Pro Vobis et Pro Multis)’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마련된 이번 무대는 종교와 세대를 넘어, 추기경이 평생 강조한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되새기는 시간이다.공연의 부

제3회 김수환 추기경 음악회(포스터_가톨릭대학교 김수환추기경연구소)
제3회 김수환 추기경 음악회(포스터_가톨릭대학교 김수환추기경연구소)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서로 사랑하라.” 평생을 통해 복음의 이 가르침을 실천했던 김수환 추기경의 목소리가, 이번에는 음악을 통해 다시 울려 퍼진다.

가톨릭대학교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오는 10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제3회 김수환 추기경 음악회 - 모든 이를 위한 음악회(Pro Vobis et Pro Multis)’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마련된 이번 무대는 종교와 세대를 넘어, 추기경이 평생 강조한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되새기는 시간이다.

공연의 부제 ‘모든 이를 위한 음악회’는 김수환 추기경의 사목표어인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Pro Vobis et Pro Multis)”에서 가져왔다. 이는 그가 평생 실천했던 사랑과 나눔, 인간 존엄의 가치를 상징한다.

무대는 정재은 음악감독과 박해원 지휘자가 이끌며, 옴니부스 옴니아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또한 KBS Classic FM ‘당신의 밤과 음악’ 진행자 이상협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직접 작사에도 참여해, 추기경의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

이번 음악회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는 피아니스트 한상일, 아시아퍼시픽피아니스트협회(PAPA) 협회장이다. 그는 전곡의 중심축을 이루며, 독주와 반주를 오가며 무대를 견인한다. 라흐마니노프, 바흐, 베토벤, 프랑크의 작품을 통해 추기경의 생애와 정신을 음악적으로 해석하는 그의 피아니즘은, 연주를 넘어 ‘감사의 서사’를 그려낸다.

첼리스트 노안나와 함께하는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에서는 절망 속의 희망을, 바흐의 <예수, 인간 소원의 기쁨>에서는 인간 존엄의 깊이를,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에서는 신앙인의 불굴한 의지를 들려준다. 이어 프랑크의 <Panis Angelicus>에서는 소프라노 이세희, 테너 위정민과 함께 사랑과 헌신의 메시지를 하나로 엮으며, 공연의 절정에서는 작곡가 김길범의 신작 <성 베드로의 아침>을 베이스 최희윤과 함께 선보여 음악회의 의미를 완성한다.

작곡가 김길범은 김수환 추기경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공연을 위해 신작을 발표한다. 그의 음악은 신앙과 인간애, 그리고 추기경의 영적 여정을 현대적 어법으로 풀어내며, 오케스트라·합창·독창이 결합된 대규모 구성으로 한 편의 음악적 서사시를 이룬다.

가톨릭대학교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2010년 설립 이후, 김수환 추기경의 뜻과 사상을 기리기 위한 교육·학술·기념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구본만 연구소장은 “이번 음악회가 겸손과 감사, 사랑을 실천하신 김수환 추기경님의 정신을 음악으로 되새기며, 관객 모두에게 기쁨과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추기경의 마지막 인사로 남은 그 말이, 10월의 밤, 음악을 통해 다시 우리 곁에 머문다.

이번 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티켓링크’ 또는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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