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무대에 오른 ‘드론’…전쟁과 인간성 사이, 뜨거운 질문 던지다
정경훈 배우의 1인극, 실제 드론과 함께 만들어내는 낯설고도 강렬한 체험
[시사매거진 강성령 기자] 대학로 플랫폼74의 무대가 곧 전쟁터가 된다. 오는 23일부터 단 3일간 공연되는 연극 〈드론〉은 한 청년의 생존기를 따라가며 전쟁, 기술, 욕망이 얽힌 현대적 딜레마를 관객 앞에 펼쳐놓는다.첫걸음페스티벌 선정작으로 주목받은 이번 작품은 배우 정경훈이 연출·극본·연기를 모두 도맡아 완성했다.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드론 조종사로 오해받은 청년 우진은 끝내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관객은 그의 눈을 통해 “누굴 위한 전쟁인가”, “인간성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무대 위에는 정경
[시사매거진 강성령 기자] 대학로 플랫폼74의 무대가 곧 전쟁터가 된다. 오는 23일부터 단 3일간 공연되는 연극 〈드론〉은 한 청년의 생존기를 따라가며 전쟁, 기술, 욕망이 얽힌 현대적 딜레마를 관객 앞에 펼쳐놓는다.
첫걸음페스티벌 선정작으로 주목받은 이번 작품은 배우 정경훈이 연출·극본·연기를 모두 도맡아 완성했다.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드론 조종사로 오해받은 청년 우진은 끝내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관객은 그의 눈을 통해 “누굴 위한 전쟁인가”, “인간성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무대 위에는 정경훈 혼자뿐이지만, 그의 존재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 〈도가니〉 등에서 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한층 농익은 내공으로 극을 이끈다. 특히 드론 전문가 이수성 감독이 조종하는 실제 드론이 무대에 등장하면서, 제한된 공간 속에서도 강렬한 몰입감이 살아난다.
연극 〈드론〉은 단순한 전쟁극이 아니다. 기술과 권력, 그리고 인간의 욕망이 맞부딪히는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며, 관객에게 선택과 생존, 인간성에 대한 본질적 물음을 던진다. 짧지만 압도적인 60분간의 여정은 관객 각자에게 오래도록 여운을 남길 것이다.
〈드론〉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플랫폼74에서 공연된다. 단 세 번의 리미티드런, 배우 한 명과 드론 한 대가 만들어내는 독창적 무대가 기다린다.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활/문화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