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내년 1월 부터 숙박요금 대폭 인상
]‘그린피’ 신설로 환경보호 재원 확보 기후위기, 하와이 자연유산 보존 목적
[시사매거진 박재아 기자] 하와이주가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숙박세(Transient Accommodations Tax, TAT)를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하와이주 의회가 최근 통과시킨 2025년 세션법 96호(Act 96)에 따른 조치로, 기존 10.25%였던 세율이 11%로 상향된다. 인상분 0.75%는 별도의 ‘그린피(Green Fee)’로 부과되며, 이는 하와이의 자연 자원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한 환경사업 재원으로 사용된다.하와이주는 관광산업의 성장과 함께 심화되는 환경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오랜 기간 모색해
[시사매거진 박재아 기자] 하와이주가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숙박세(Transient Accommodations Tax, TAT)를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하와이주 의회가 최근 통과시킨 2025년 세션법 96호(Act 96)에 따른 조치로, 기존 10.25%였던 세율이 11%로 상향된다. 인상분 0.75%는 별도의 ‘그린피(Green Fee)’로 부과되며, 이는 하와이의 자연 자원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한 환경사업 재원으로 사용된다.
하와이주는 관광산업의 성장과 함께 심화되는 환경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오랜 기간 모색해왔다. 매년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하와이를 찾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기고 있지만, 이로 인한 생태계 훼손, 해양 오염, 수자원 고갈 등이 지역사회에서 주요한 정책 과제로 대두되어 왔다. 이에 따라 하와이주는 관광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 일부를 환경보호 재정으로 전환하는 ‘방문자 부담형 보전 모델’을 추진해왔다. 이번 그린피 도입 역시 이러한 정책 기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하와이에 본사를 둔 아웃리거(OUTRIGGER)의 경우, 2026년 1월 1일 이후 발생하는 모든 숙박에 대해 인상된 세율을 부과한다. 예약일과 관계없이 숙박이 해당일 이후에 이루어지면 새로운 세율이 적용된다. 특히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로 넘어가는 숙박의 경우, 2026년 이후의 숙박일수에 대해서만 인상된 세율이 적용된다.
아웃리거 측은 이번 세율 변경 사항을 2025년 5월 29일부로 내부 시스템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협력 여행사와 예약 파트너들에게 2026년 예약 고객에게 이 같은 변경사항을 안내하도록 요청했다. 추가된 0.75%의 세금은 여행사가 고객으로부터 직접 징수하거나 파트너사 청구 방식으로 정산될 예정이다.
숙박세는 객실 요금뿐 아니라 리조트 요금, 청소비, 손상보호비 등 의무 부과되는 모든 요금에 적용된다. 하와이주는 관광객들이 누리는 자연의 가치만큼 그 보전에도 일정 부분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번 그린피 도입으로 지속가능 관광 정책을 한층 강화하는 모양새이다.
한편, 하와이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동시에 기후변화와 환경 악화에 가장 민감한 지역 중 하나로 평가된다. 하와이주 정부는 이번 조치가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지 않으면서도 장기적으로 하와이 자연유산 보존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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