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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를 물들인 고백… 뮤지컬 ‘모리스’

E.M. 포스터 원작 뮤지컬 ‘모리스’, 대학로를 사로잡다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1관(~5/25)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지난 3월 개막한 뮤지컬 '모리스'가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창작 뮤지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작품들을 선보여온 ㈜뉴프로덕션이 야심차게 선보인 이번 작품은, 영국의 대표 작가 E.M. 포스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보수적이던 20세기 초 영국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 앞에 솔직해지고자 한 한 남자의 여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공연은 주인공 모리스가 케임브리지 대학 시절 사랑했던 클라이브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은 뒤 혼란에 빠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감정을 정리하기

뮤지컬 모리스(사진_뉴프로덕션)
뮤지컬 모리스(사진_뉴프로덕션)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지난 3월 개막한 뮤지컬 '모리스'가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창작 뮤지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작품들을 선보여온 ㈜뉴프로덕션이 야심차게 선보인 이번 작품은, 영국의 대표 작가 E.M. 포스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보수적이던 20세기 초 영국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 앞에 솔직해지고자 한 한 남자의 여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은 주인공 모리스가 케임브리지 대학 시절 사랑했던 클라이브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은 뒤 혼란에 빠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 클라이브의 집을 방문한 모리스는 그곳에서 새로운 인물 알렉과 마주치며, 다시금 마음의 파문을 겪는다. 닫힌 문 안의 클라이브, 그 문을 닫으려는 모리스, 그리고 문틈으로 들어오려는 알렉. 이 세 인물 사이의 미묘한 감정은 정제된 대사와 음악으로 풀어내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

뮤지컬 모리스(사진_뉴프로덕션)
뮤지컬 모리스(사진_뉴프로덕션)

모리스의 시점으로 펼쳐지는 시간의 흐름은 무대 위에서 역동적으로 구현된다. 감각적인 조명과 상징적 무대 장치는 과거와 현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장면마다 변화하는 무대 구성과 음악은 인물의 감정을 더욱 극적으로 고조시킨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3인조 밴드는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대변하며 극의 밀도를 높이고,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호소력 있는 넘버는 관객의 감정을 끝까지 끌어올린다.

첫 공연 이후 객석에서는 깊은 몰입과 감동을 표현하는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프리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무대는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뮤지컬 모리스(사진_뉴프로덕션)
뮤지컬 모리스(사진_뉴프로덕션)

㈜뉴프로덕션은 “공연장을 찾아 주신 많은 관객 덕분에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본격적인 공연 기간 동안 더욱 높은 완성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뮤지컬 '모리스'는 모리스 역에 정재환, 이한솔, 김기택, 클라이브 역에 박정원, 홍승안, 알렉 역에 김경록, 박주혁, 정지우가 출연한다.

공연은 5월 25일까지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이어지며, 작품 관련 소식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모리스(포스터_뉴프로덕션)
뮤지컬 모리스(포스터_뉴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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