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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책임감 부재 수면에 떠올라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최근 카 셰어링 업체 '그린카'를 이용한 제보자(경기도 의정부시)는 임신 15주차인 아내를 대신해 제보한다고 연락을 해왔다.오는 8월 첫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아내가 최근 나눔 사이트를 통해 신생아용 수납장을 나눔 받게 되어, 지난 20일 '카 셰어링' 서비스 업체인 '그린카'에 승합차(카니발)를 예약했다. 제보자가 보유한 승용차에는 사이즈가 큰 수납장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었다.제보자와 아내가 24일 오전 9시에 해당 차량을 운전해 30분 정도 떨어진 가정집에 직접 수납장을 가지러 가야 하는 상황에서,

그린카 홈페이지 (사진=제보자)
그린카 홈페이지 (사진=제보자)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최근 카 셰어링 업체 '그린카'를 이용한 제보자(경기도 의정부시)는 임신 15주차인 아내를 대신해 제보한다고 연락을 해왔다.

오는 8월 첫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아내가 최근 나눔 사이트를 통해 신생아용 수납장을 나눔 받게 되어, 지난 20일 '카 셰어링' 서비스 업체인 '그린카'에 승합차(카니발)를 예약했다. 제보자가 보유한 승용차에는 사이즈가 큰 수납장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었다.

제보자와 아내가 24일 오전 9시에 해당 차량을 운전해 30분 정도 떨어진 가정집에 직접 수납장을 가지러 가야 하는 상황에서, 바로 전날인 23일 오후 8시 그린카 상담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해당 승합차는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내용. 그 이유를 물어보니 "예약한 차량이 해당 지역에 없다. 대신 다른 승용차를 이용하라"는 답변이었다.

제보자와 아내는 황당했다. 사용하기 바로 전날 오후 8시에 업체로부터 전화가 와서 차량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도 이해할 수 없는데, 반드시 승합차를  이용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일반 승용차를 그 대안으로 내놓은 것도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런데 업체의 횡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대신 "1만 포인트를 준다"는 것이었다. 제보자와 아내는 이에 대해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다. 모든 것이 꼬여버렸고 승합차도 당장 렌트할 수 없는 상황인데, 포인트로 협상하려는 태도에 화가 치밀었다"며 "시스템 오류이든 착오든 근본적인 문제는 업체 자체에서 발생한 것인데,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도 없고, 고객에 대한 배려도, 대안도 없었다"고 전했다.

업체의 무책임한 행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내의 요청으로 2시간이 지난 후인 밤 10시에 '야간 팀장'이라는 업체 책임자가 전화를 걸어와서는 여전히 무책임한 변명에 상담원과 같은 '1만 포인트 보상'이 전부라는 반복된 이야기만 늘어놓았다고 한다. 제보자의 아내가 계속해서 대안을 묻자, "수유리에 승합차가 있으니 그 차를 이용하라"는 것. 이에 제보자는 "택시를 타고 40분이나 가서 차를 가지고 올 거면 셰어링 카를 왜 이용하겠는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7일자 모 신문사는 "카 셰어링 서비스 '그린카'는 1위 쏘카와의 경쟁에 치이며 시장 존재감이 약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업계 경쟁에서 뒤처진다고 해도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만 하고, 지키지 못한 경우에는 분명한 대안이나 보상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기업의 의무고 책임이라는 사실을 해당 업체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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