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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력 수업

아날로그 문화에 관한 섬세한 시각

저자 박진배 | 출판사 효형출판
저자 박진배 | 출판사 효형출판

[시사매거진]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외식 브랜드 컨설턴트, 실내 건축가 등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공간미식가’ 박진배. ‘문화의 용광로’ 뉴욕에서 디자이너들을 가르치는 그가 공간이 지닌 힘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힘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즐길 수 있는지를 일러 준다. 디자인, 건축, 영화, 공연 등에서 체득한 풍부한 지식과 교양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에세이인 이 책에는 18가지 스토리가 담겨 있다. 이야기들은 저자가 세계 곳곳의 의미 있는 공간을 탐구하고 거기서 얻은 경험과 콘텐츠를 수집, 정리해 쓴 것이다. 공간을 찬찬히 관찰하고 슬며시 찾아오는 것들을 내면화하여 얻은 생각들이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소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이 공간이 지닌 힘, ‘공간력’이다. 공간의 본질에는 사람, 즉 공간미를 창출한 디자이너와 찾아드는 사용자가 자리한다. 여기에 문화 예술의 층위가 쌓이고 디자인이 더해지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생긴다. 저자는 ‘공간력’의 핵심은 아날로그적 가치, 이를테면 타인에 대한 존중과 여유로운 마음가짐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예의범절과 에티켓을 우선 꼽는다.

신현희 기자 bb-75@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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