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소리꾼 봉만호 완창 발표회 열려
장단보‧주석집 출간 및 ‘보성소리 조상현류 수궁가’ 완창 발표회 개최
[시사매거진] 오는 7월 1일 소리꾼 봉만호가 서울 한국문화의 집(KOUS)에서 ‘보성소리 조상현류 수궁가’ 완창 발표회와 장단보‧주석집 출판기념회를 갖는다.이번에 열리는 완창 발표회는 고법의 명인 정회천 전북대 교수가 사회를 보고 2008년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최광수 고수와 2017년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태영 고수가 함께해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소리꾼 봉만호가 출판한 전통 판소리 다섯 바탕과 우리의 소리 단가에 이르는 장단보(長短譜) 채보집과 주석집(註釋輯)이 주목받는 것은 이처럼 대표적인
[시사매거진] 오는 7월 1일 소리꾼 봉만호가 서울 한국문화의 집(KOUS)에서 ‘보성소리 조상현류 수궁가’ 완창 발표회와 장단보‧주석집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번에 열리는 완창 발표회는 고법의 명인 정회천 전북대 교수가 사회를 보고 2008년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최광수 고수와 2017년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태영 고수가 함께해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리꾼 봉만호가 출판한 전통 판소리 다섯 바탕과 우리의 소리 단가에 이르는 장단보(長短譜) 채보집과 주석집(註釋輯)이 주목받는 것은 이처럼 대표적인 판소리가 한 사람에 의해 집대성한 것은 국내 최초이기 때문이다.
현대 오선보에서는 음의 높고 낮음을 표기하는 음표로 장단을 표기하지만, 장단보(長短譜)는 전통음악에서 음악의 속도를 말하는 한배인 장단과 리듬의 기본 단위인 박자를 전통 기보법으로 기록한 것이다.
함께 출판된 주석집(註釋輯)은 오랜 전통의 판소리에 담긴 창(노래)과 아니리로 표현되는 사설(말)에서 부분적으로 인용된 문헌과 시의 원문을 게재하며 행간의 의미를 깊숙하게 헤아렸다.
특히 소리꾼 저자가 여러 명창의 가르침을 통해 심청가에서 등장하는 오고대부(五羖大夫)와 춘향가의 ‘부수(府手)난 조불(組不) 하야’ 등과 같은 각기 다른 해석과 난해한 내용을 경험하면서 가졌던 문제를 중시하여 그 원전을 발췌(拔萃)하여 행간의 뜻을 쉽게 풀어 정리하였다.
저자인 소리꾼 봉만호는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 소리에 입문하여 조상현 국창과 조 국창의 제자 윤상호 명창을 사사했다. 이후 판소리 장단 채보와 사설의 정립이 중요함을 절감하고 독학으로 고대에서 오늘에 이르는 다양한 기보법을 연구하였다. 특히 세종대왕이 창안한 정간보(井間譜)에서부터 음의 높이와 길이를 나타내는 다양한 유량악보(有量樂譜)를 헤아려 정통한 장단보(長短譜)를 채보하고 정리한 것이다.
봉만호는 7년 전 전남 신안의 비금도에 거처를 마련하고 소리의 정진과 장단보 주석집 출판에 전념한 바 있다.
신현희 기자 bb-75@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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