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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이수영, 공황발작 겪었다... 가족사 고백 눈길

'금쪽 상담소'에 가수 이수영이 출연해 화제다.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대한민국 명품 발라드 가수 이수영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수영은 스튜디오에서 오은영을 보자마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수영은 "갱년기인가봐"라며 인사했다.이수영은 "저는 매회 '금쪽상담소'를 보고, 상담하신 분들에게 격하게 공감을 한다. 또 선생님 너무 팬이기도 하고, 뵙고 싶기도 했다. 얼굴도 못 쳐다보겠다. 눈물이나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형돈은 이수영의 수많은 히트곡을 나

'금쪽 상담소' 이수영 (사진=방송화면 캡처)
'금쪽 상담소' 이수영 (사진=방송화면 캡처)

'금쪽 상담소'에 가수 이수영이 출연해 화제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대한민국 명품 발라드 가수 이수영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영은 스튜디오에서 오은영을 보자마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수영은 "갱년기인가봐"라며 인사했다.

이수영은 "저는 매회 '금쪽상담소'를 보고, 상담하신 분들에게 격하게 공감을 한다. 또 선생님 너무 팬이기도 하고, 뵙고 싶기도 했다. 얼굴도 못 쳐다보겠다. 눈물이나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형돈은 이수영의 수많은 히트곡을 나열했고, 이수영은 출연진들이 준비한 응원 도구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수영은 "가수로서의 삶이 저한테 안 맞는다. 사실은 가수인 게 너무 힘들다'고 충격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단 한 번도 내 무대가 '좋았다'라고 느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무대에서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죽을 것 같다. 숨이 안 쉬어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고의 무대를 못 하고 죽을거라고 생각한다. 이 상태로 30년, 40년 견디는 거죠. '가수를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사실 했다"고 전했다.

이수영은 "병원을 다니면서 노래를 했는데, 요즘같은 경우도 안정제를 먹고, 무대에 오를 때마다 기도를 하고 올라간다. 그래서 자꾸 자신감이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가수다보니 진정제는 근육 이완의 효과를 가졌다. 성대 역시 근육의 일종인데, 영향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수영은 "영향이 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성대 발성에 장애가 있다는 진단을 받아 말을 하다가도 그럴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노래할 땐 전신의 컨트롤이 안 되면 힘을 주는 거에도 영향이 생겨서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색이 표현이 되면, 어김없이 악플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수영 씨는 무대 공포증이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무대공포증 하면 무대에 오르는 사람들만 해당된다고 생각하지만, 타인 앞에서 어떤 일을 수행할 때 다른 사람이 쳐다보고 있으면 긴장과 불안이 높아지며 다양한 반응이 나타난다"고 수행 불안을 설명했다.

이수영은 겪었던 어려움으로 '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동생들 밥도 제가 챙기고, 막내를 업고 방을 닦았던 기억도 있다. 나라에서 주는 쌀을 받아오기도 하고, 남동생이 사고로 실명할 뻔도 하고, 그 모든 일에 제가 어른 역할을 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편안하게 내 공간, 나만을 위한 이런 것들을 한 번도 못 누려보고 그게 잘 안 된다. 지금도. 저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게 죄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임신 중에 심한 입덧으로 라디오를 하차하게 됐고, 그제서야 비로소 휴식을 가지게 됐다"며 "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다"고 덧붙였다.

그 말을 들은 오은영은 "기억하는 한에서 수영 씨의 삶은 '전쟁 고아'처럼 살아오신 것 같다. 전쟁에서 나는 살아났는데, 그 희생됐던 가까운 사람들이 생각나면 내가 이렇게 편안해도 되나 죄책감을 느낀다고 한다. '내가 이렇게 편안해도 되나? 그들에게 죄를 짓는 거 아닌가?' 가수로서 성공 후에도 스스로를 혹독하게 하지않으면 죄를 지은 것 같은 죄책감을 느꼈을 것 같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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