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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학살 원흉 전두환 사망에 부쳐

역사의 심판은 진행 중이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목포5‧18민중항쟁동지회,목포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사)목포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지난 23일 故전두환씨의 사망과 관련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불망전(잊지 말자 전두환)첫날”임을 표명했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전두환의 죽음과 함께 5‧18 진실규명을 묻어 버리지 말라”며 “국장도 하지 말라. 이미 국립묘지로 갈 수 없는 범죄자를 현충한다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충성을 다한 열사(충렬)들을 욕보이는 짓이다.”고 외쳤다.아울러 “5‧18민중항쟁의 진실규명은 재판의‘공소권 없음’으로 끝난 게 아니다. 역사의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목포5‧18민중항쟁동지회,목포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사)목포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지난 23일 故전두환씨의 사망과 관련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불망전(잊지 말자 전두환)첫날”임을 표명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전두환의 죽음과 함께 5‧18 진실규명을 묻어 버리지 말라”며 “국장도 하지 말라. 이미 국립묘지로 갈 수 없는 범죄자를 현충한다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충성을 다한 열사(충렬)들을 욕보이는 짓이다.”고 외쳤다.

아울러 “5‧18민중항쟁의 진실규명은 재판의‘공소권 없음’으로 끝난 게 아니다. 역사의 심판은 여전히 재판 계류 중이다. 5‧18 진상규명이 끝나는 날까지 이 모든 것은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5.18 학살 원흉 전두환 사망에 부쳐

- 역사의 심판은 진행 중이다-

오늘 아침, 급보가 날아들었다. 전두환 사망, 황망하다. 만감이 교차해 어지러울 지경인데, 언론은 앞다투어 “5‧18 재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 “전두환 재판 공소기각 종결될 듯…. 956억 미납금 환수 못 하나”, 5‧18 내란 학살 끝내 사과하지 않은 채…. 참 말들이 많다.

33년 전 오늘 전두환은 백담사로 도망쳐 들어갔지만, 이제는 도망칠 곳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5‧18민중항쟁의 진실규명은 재판의 “공소권 없음”으로 끝난 게 아니다. 역사의 심판은 여전히 재판 계류 중이다. 5‧18 진상규명이 끝나는 날까지 이 모든 것은 끝나지 않는다.

5‧18은 6‧10을 낳고, 6‧10은 촛불을 낳았다. 대한민국 시민은 5‧18 민중 학살의 기억을 먹고 자라, 6월에 일어나 호헌철폐를 했고, 대통령 직선제를 끌어냈다.

박근혜의 국정농단의 미친 짓과 놀음을 촛불로 막아냈다. 민주주의가 피를 먹고 자라듯 5‧18은 이 땅의 민주헌정질서 수호의 정신으로 이어져 내려왔다.

5‧18 진상규명은 현재 진행형이다. 정부는 5‧18 실체 진실발견을 위해 진실규명을 다하라.

망자 운운하면서 어물쩍 넘겨서는 안 된다. 촛불은 5‧18의 피와 정신을 먹고 자란 민주주의 수호의 열망이었다. 이 정권의 탄생 역사와 그 바탕에 흐르는 정신을 잊지 말라.

국장도 하지 말라. 이미 국립묘지로 갈 수 없는 범죄자를 현충한다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충성을 다한 열사(충렬)들을 욕보이는 짓이다.

전두환이 죽음과 함께 5‧18의 진실규명을 묻어 버리지 말라. 5월 영령들과 살아 숨 쉬는 민주주의와 이를 지켜 내기 위해 희생한 모든 이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5‧18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5‧18 정신으로 우리 민주주의를 지켜왔음을 잊지 말라.

오늘은 “불망전(잊지 말자 전두환)”첫날이다.

2021. 11. 23 (불망전 1일)

목포 5‧18민중항쟁동지회, 목포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사)목포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병석 기자 jun85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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