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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자 개인전 '물감의 층리, 시간을 조형하다…' 10월 24일까지 금호미술관서 열려

[시사매거진] 권기자 작가의 27번째 개인전 '물감의 층리, 시간을 조형하다…'가 10월 24일까지 금호미술관에서 열린다.작가는 영남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 후, 미국과 프랑스, 금보성 공모작가 초대전 등 개인전만 26회를 가졌으며, 키아프, 베이징, 시카고 등 국제 아트페어에 총 70여회를 참여하였다.아름답고 신선한 시각적 효과, 절제되고 단순화된 형태와 함께 자유로운 꿈처럼 펼쳐지는 권기자 작가의 작품을 대하면, 누구나 감탄하며 그 작업 과정을 궁금해한다.붓대신 흘러내려 쌓이면서 응고된 물감에 시간과 공간이 더해지고 다시 작가의

[시사매거진] 권기자 작가의 27번째 개인전 '물감의 층리, 시간을 조형하다…'가 10월 24일까지 금호미술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영남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 후, 미국과 프랑스, 금보성 공모작가 초대전 등 개인전만 26회를 가졌으며, 키아프, 베이징, 시카고 등 국제 아트페어에 총 70여회를 참여하였다.

아름답고 신선한 시각적 효과, 절제되고 단순화된 형태와 함께 자유로운 꿈처럼 펼쳐지는 권기자 작가의 작품을 대하면, 누구나 감탄하며 그 작업 과정을 궁금해한다.

붓대신 흘러내려 쌓이면서 응고된 물감에 시간과 공간이 더해지고 다시 작가의 감각으로 재구성되어지는 여러 형태의 작품들은, 상반되는 보색들의 미묘한 시각적 충돌과 화합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시간의 축적이며 조형이다.

작가는 캔버스를 세우고 물감과 오일로 적정 점도를 맞춘 후 물감을 붓으로 찍어서 위에서 아래로 선을 쌓아나가는 작업을 오래해 오다가, 떨어지고 겹쳐지고 굳어진 물감을 떼어내어 붙이고 조형화하기 시작했다.

쌓고 또 쌓이면 압력을 가해서 덩어리로 절단하는 작업을 평면에서 입체로, 시각적인 영역에서 촉각적이며 공간적인 영역으로 바꾸어 다듬었으며 수많은 결들로 쌓은 시간과 노고는 세월의 지층처럼 나타나 호흡한다.

작업량이 많아지면서 질감이 다른 지면들 위에 인위적으로 물감을 뿌리거나 떨어뜨려 점착시킨 후 떼어내어 틀에 차곡차곡 쌓아올려, 일정한 간격으로 절단한 단면을 판넬에 나열하는 방식, 일련의 작품들이 그런 작업속에서 형태가 변해가고 깨어지면서도 꿈꾸며 성장 되어 가듯이 과정 하나하나가 작품 세계를 견고하게 만들려는 작가 자신만의 절대적인 가치를 여실히 드러내 준다.

광활한 우주를 소재로 공간과 색채에 대해 미적 탐색을 거친 후 다양한 형태의 색감과 재질, 우연한 효과를 모아 추상적 형상을 재창조하는 작가의 변신과 도전, 그 지층들을 묵묵히 쌓아가는 작가의 신비로운 여정과 혁신적이고 거침없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자료 제공
Grace Yeonsook Ji
KCC NJ & One Art Space NY 큐레이터
LACMA(LA County Museum) Gallery Eden
NAWA(미국 여류 미술가 협회) alternate 심사의원 & 큐레이터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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