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주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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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칼럼 · 오피니언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고도 100일을 버틸 수 있고, 물을 먹지 않고도 10일을 버틸 수 있으며 잠을 자지 않고도 7일을 버틸 수 있고 숨을 쉬지 않고도 8분을 버틸 수 있지만 희망이 없으면 잠시도 살 수 없다. 단테는 그의 명저 ‘신곡’에서 지옥을 희망이 없는 곳으로 묘사하고 지옥과 천국의 중간 단계인 연옥은 아직은 희망이 존재하는 곳이어서 오히려 지구보다 더 활발한 분위기로 묘사하고 있다. 이태리가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 엔리코 카루소의 어린 시절에 그를 가르쳤던 선생님은 장래 성악가가 되고 싶다는 카루소에게 “네 목소리는 바람에

오병주

어느 사형수와 사랑의 힘

칼럼 · 오피니언

[시사매거진 232호=오병주 칼럼니스트] 36여 년 전, 금당 살인사건의 주범 박철웅에 대한 사형집행 소식이 신문에 보도된 적이 있다. 기사내용 중 특이한 점은 살인범 박철웅이 사형집행 전 자신의 장기를 꺼져가는 다른 생명을 위해 기증하고 죽었다는 점이다.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생생하게 기억하는 금당 살인사건은 박철웅이 사업자금을 마련하고자 골동품상을 경영하는 부부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하여 무참하게 살해하고 정원에 사체를 유기하여 장기간 미궁에 빠져 있던 중, 내연녀의 제보로 붙잡혀 사형이 집행된 끔찍한 사건이었다.그렇다면 자신의 야

오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