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279호] 조선시대 매우 뛰어난 임금으로 평가받은 정조대왕(正祖大王). 49세의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더불어 개혁과 탕평책으로 대통합을 실현한 군주. 그런 그에게 조선왕조의 몰락을 가져온 ‘세도정치 시대’를 연 아들이 있다. 순하디 순하고, 여리디 여린 심성의 ‘이공(李玜)’이 바로 정조대왕의 아들 ‘순조(純祖)’다. 창덕궁 후원에 120칸 저택을 짓고 은신한 채 살아간 그는 11세에 부친 정조대왕이 승하한 후 증조부 영조의 계비인 56세 왕대비 정순왕후의 수렴청정을 받으며 살았다. 이후 경주김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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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266호=오경근 칼럼니스트]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교통 중심지는 ‘서울역(현 KTX 신역사)’이다. 과거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발달한 41역도 516역의 전국역로망체제와 역참제도(驛站制度) 그리고 파발제 등은 근세기 철도 시설과 사업이 도래하면서 급격히 쇄락했다. 현재는 구파발이나 말죽거리, 역촌 등의 지명으로 흔적이 남아있을 뿐이다. 슬픈 사실이기는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일본 도쿄와 시모노세키-조선의 부산과 서울역-중국 만주 등지로 이어지는 3개국 일제 수탈의 통로로 설치된 ‘서울역(현 문화역서울284)’은 대륙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