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근 기자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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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필을 깎으며

칼럼 · 오피니언

어느 날 갑자기 소년은 지독하게 아팠다.심장이 두근거렸고, 이마에는 신열이 고였다. 눈앞이 아득해졌다. 입맛을 잃은 혀끝에선 자꾸 한숨이 샜다. 몸뚱이는 오래 전에 겪었던 피로를 기억해내는 듯, 발끝부터 머리카락까지 저렸다.햇살은 요란스럽게 쏟아졌지만, 창밖은 놀랍도록 고요했다. 문병 온 소년의 친구들은 그가 감기몸살을 앓는 것이라며 비타민 음료와 만화책

정대근 기자

젖은 유월이 간다

칼럼 · 오피니언

올해 경인년은 역학적으로 금과 화의 기운이 강한 해다. 쇠가 정적인 서늘함을 지녔다면, 불은 돌진하는 가운데 뜨거움을 내뿜는 기운다. 전문가들은 이렇듯 상반된 두 기운이 마주한 해에는 특히나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