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진 기자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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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날들의 사회학
(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신간소개당신은 원시적인가, 근시적인가?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먼저 전망을 읽어내길 원하면서도 발 앞에 놓인 기회들을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친다. 탁월한 해결방법과 소화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일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혁신을 만드는 리더가 되겠다는 큰 다짐과는 달리 작은 변화엔 너무나 무감각하다. 단순한 명제이지만,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사실 지금 살고 있는 일상에서 비롯한다. 미래를 정확하게 읽는 사람, 나아가 미래를 만드는 사람은 자신의 주변을 세세하게 솎아내 탐구하는 일상 관찰자들
루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
(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신간소개"우리는 아직 실재해야 할 존재가 아니지만, 그런 존재로 생성되어가는 중이다.” - 마르틴 루터 이 책 『루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은 관광 안내서이자 종교 안내서다. 하인츠 슈타데는 종교개혁이 일어났던 숨겨지거나 잃어버린 흔적들 또는 그런 확실한 장소들과 사실들을 찾아가면서 그때그때의 루터 장소들과 루터 풍경 그리고 종교개혁에 관한 의미가 주는 활기 넘치는 인상과 가장 최근의 인상을 제공해준다. 하인츠 슈타데는 이미 프리드리히 실러,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성 엘리자베트에 관해
청년은 미래의 열쇠, 자유한국당 이재영 청년 최고위원
인터뷰 · 오피니언
(시사매거진235호_이은진 기자) 청년정책센터를 홍대로 이동해 청년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싶다는 자유한국당 이재영 청년 최고위원. 그는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는 길이 ‘청년’에 있다고 말한다. 청년을 대변할 사람이 부족한 정치계의 현주소가 이전 청년정책에서 디테일의 부족이란 문제점을 낳았다고 지적하며 청년할당공천제 30%가 지켜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그는 내년 지방선거 뿐 아니라 이러한 흐름이 또 다른 기득권에 의해 흔들리지 않고 확장되도록 노력하여 앞으로의 보수에 대한 믿음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한다. 취재_이은진 기자
신과 개와 인간의 마음
(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신간 소개슬로모션 자체인 일상 속에서 식물은 마음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환경에 대한 반응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누가 뜨거운 난로에 손을 댄 다음에 몇 시간 뒤에야 손을 뗀다면 그는 작업장의 예리한 연장만도 못해 보일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휙 날아가는 잠자리나 날쌔게 달려가는 바퀴벌레의 의도를 간파하기가 쉽지 않은 것처럼, 아주 빨리 움직이는 것들에서도 지능을 감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철학자 대니얼 데닛이 지적한 것처럼 마음을 가장 잘 지각할 수 있는 상황은 인간의 속도일
오늘도 휘게
(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신간 소개"‘아무것도 안 했을 때’보다 스스로 휘게하는데 시간을 더 쏟는 것도 아니다. 나는 여전히 행정적인 일을 하고 정원을 손질하며 집안일을 한다. 무릎을 손상시킬 수 있는 달리기도 꾸준히 한다. 다만 뭔가 더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한다면서 내 시간을 무색하게 만든 내 머릿속 잔소리꾼이 조용해졌다. 백기를 든다는 것의 의미가 이와 같은 자기친절의 순간에 전심으로 몸을 내맡기는 것임을 배운 것이다." - 본문 231쪽 오후에 마시는 커피 한 잔, 고양이의 나지막한 가르랑거림…순간의 소소한
왕들의 부부싸움
(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신간 소개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부부생활은 평탄하기만 했을까? 왕이라는 최고 권력자와 그의 반려자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형성되어 있을까? 《조선왕조실록》이라는 공식 기록 속에서 이들의 부부생활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내밀한 부부간의 문제이기에 쉽게 그 기록을 확인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당대의 기록자들은 이 내밀한 부부생활을 가감 없이 기록했고, 조금 예민한 문제에 있어서도 충분한 힌트와 그 다음 상황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들을 여기저기 흩뿌려 놓았다. 왕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사생활
소비의역사
(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신간 소개"1824년 포목상인 피에르 파리소가 상점을 열고 기성복을 팔기 시작했다. 폭넓은 고객층을 상대로 한곳에 서 옷을 만들고 판매까지 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었다.파리소가 창업한 기성복 상점은 곧 프랑스 곳곳에 분점을 내는 동시에 봉마르셰 등의 백화점에 입점하게 된다. 이런 남성용 기성복은 아주 최고급은 아닐지라도 그 이전까지 양복을 맞춰 입었던 계층과, 중고의류에 만족해야 했던 계층 모두를 고객으로 확 보했다. 특히 기성복을 사 입음으로써 평생 처음으로 새 옷을 구매하게 된 사람들은 ‘소비의 진정한
매혹당한 사람들
(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신간 소개"각자 정해진 몫의 서술을 공유하고, 상실과 고립, 회복을 나눠 가지는 여성들의 이야기" - 오프라 윈프리 우리는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가.그리고 어떻게 서로 버리고 버림받는가?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4년 미국. 북부 연방군인 존 맥버니가 부상을 당한 채 적진(남부 연합)인 버지니아에 낙오되었다가 판즈워스 학교의 학생과 교사에게 구조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프랑스어를 배우고 성경을 공부하며 수를 놓는, 몸가짐이 바르고 아름다운 학생들. 그러나 그녀들의 내밀한 관계는 보이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며
그들을 생각나면 눈물이 난다
(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신간 소개"그때 거기를 기억하고, 지금 여기를 성찰하다"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입니다”2019년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하지만 망국의 시기 타국에서 광복과 국민주권을 되찾기 위해 한 몸 바쳤던 독립운동가들 중에는 나라의 보살핌은커녕 외면만 당하다가 쓸쓸하게 타향에서 세상을 떠난 이들도 많습니다. 오죽했으면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고 했을까요?광복 72주년을 맞아 현 정부는 이런 약속을 했습니다. “독립운동의 공적을 후손들이
영국이라는 나라
(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신간 소개“영국사회와 그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셜록의 머리, 왓슨의 가슴’ 두 가지가 다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참 잘 보낸 특파원이었습니다. 브렉시트와 난민사태 등에 대한 취재는 그녀 안에 있던 셜록과 왓슨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이었습니다.” - 손석희 JTBC 앵커의 추천사 셜록의 머리로도 이해하는 영국, 왓슨의 가슴으로도 느낀 영국이 책은 만 3년 런던 특파원으로 있으면서 영국과 영국인을 가슴으로 느끼고, 쉽사리 이해하기 힘든 영국을 머리로 해부했다. 저자에 따르면 ‘영국은 없다’. 한국이
비하인드 허 아이즈
(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신간 소개"눈물이 다시금 솟았다. 내 안에 바닥없는 눈물샘이 있는 것 같았고, 나는 깊게 숨을 들이켜서 그것을 억누르려고 노력했다. 이 일이 힘들 거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 감정을 억눌러야 한다. 최소한 루이즈는 안 된다고 말하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그녀는 선량한 마음을 가졌으니까. 그녀는 좋은 사람이다. 내 이야기를 하고 그를 집에 보내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도 취했겠지. 취하면 자제력을 잃기가 쉽다. 우리 모두 그 정도의 죄는 저지른다. 그녀가 그와 잤다는 건 정말 싫고, 거기
만체보 씨네 식료품 가게
(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신간소개“부인, 혹시 벨리비에 씨를 기다리고 계신가요?”그의 말투는 정중했고 굳이 대답이 필요하지 않은 듯했다. 질문이라기보다는 무슨 암호 같았다. 사사로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였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남자는 생각을 바꿀 시간을 주겠다는 듯 나를 쳐다보았다. 뭔가 머릿속을 스쳐 갔다. 나는 두려움과 매력을 동시에 느꼈다. 나는 그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손은 아주 살짝만 움직였다. 남자는 조금 놀란 것 같았지만 바로 내게 다가왔다. 나는 그에게 속삭였다.“사실 제가 벨리비에
[신간] 1인자의 인문학-한국편
(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신간소개 "그는 세종에겐 국가의 대강을 훼손시킬 의도가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군신 사이의 두터운 신뢰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세종이 그의 거듭된 사의에도 계속해서 그를 영의정 자리에 앉혀둔 것도 그와의 훌륭한 파트너십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1인자의 인문학 한국편』은 이성계부터 박정희까지 600년 한국 역사를 하나로 꿰는 11가지 유형의 1인자와 2인자 리더십 모델을 분석했다. 1인자와 2인자는 순위가 아니라 역할분담의 문제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분명한 리더십의 차이가 있다.
꿈과 환상을 창조하는 콘텐츠 전문기업
스페셜 · 오피니언
[시사매거진233호 = 이은진 기자] 요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모바일로 웹소설과 웹툰을 보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애플리케이션(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올 1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웹툰과 웹소설 이용자는 791만 명으로 800만 명 시 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간편하게 볼 수 있어서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바일 독서를 즐기고 있다. 웹소설 업체 (주)디앤씨미디어의 신 현호 대표는 “바쁜 현대인들이 짧은 시간에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웹소설의 소비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생각대로’ 배달받고 싶다면, 전문배달 대행서비스 ‘생각대로’
인터뷰 · 오피니언
[시사매거진233호 = 이은진 기자] 대한민국의 배달문화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달앱 사용인구수로 지난 2014년에는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배달서비스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자장면 한 그릇부터 휴대폰 같은 소화물 배송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배달이 안되는 게 없을 정도로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대부분의 음식점은 물론이고 상점까지 배달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을 만큼 배달산업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배달문화는 이제 문화를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생 각대로’
토털 청각솔루션, 난청의 편견을 깨다
인물열전 · 오피니언
[시사매거진233호 = 이은진 기자] 난청은 시력저하처럼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난청에 대해서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시력이 나쁘면 안경을 쓰는 건 당연하게 여기지만 유독 보청기에 대해서만큼은 시선이 다르다. 청력이 저하되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엄청난 장애를 가진 것으로 속단하고 다가가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언젠가는 우리 모두 난청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시력이 저하되는 것처럼 청력도 당연히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노인인구 증가와 소음 공해 등으로 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