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 기자의 기사

총 536건

낭만이 존재하는 '퇴근 후, 동네 책방'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대형서점이 점차 엔터테인먼트의 성격을 띠면서 리테인먼트(리테일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진화하고 있다.이에 취급하는 책 종류는 물론이고 서점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만큼 취급하는 물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형서점은 다수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대중의 선호도가 높은 초대형 베스트셀러를 앞세우고 방대한 분량의 책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그러나 동네 책방은 이와 정반대로 각각의 고유한 취향을 확실하게 전개해 만드는 ‘큐레이션 문화’를 표방한다. 개인 책방은 테마를 큐레이션하고 커피 한 잔을 나누며 나아가

여호수 기자

정치적 부족주의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인간은 본능적으로 애착을 갈구한다. 이러한 본능은 집단을 이루고 집단에 속해 유대감을 얻는 것으로 나아간다.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가족이라는 최소 집단에 속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회로 나아가 클럽, 팀, 동아리 등을 이루며 ‘부족 본능’을 채워 나간다.이러한 부족 본능에는 소속 본능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부족 본능은 소속 본능과 동시에 배제 본능도 존재한다.집단 역시 행복이나 봉사가 원천인 집단이 있는 반면, 권력이나 증오가 원천인 집단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집단이건 일단 집단에 속하고 나면

여호수 기자

스페인의 빨간 맛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어려서부터 여행하기를 좋아했던 저자는 틈만나면 배낭을 꾸려 세계 각지를 여행했다.50여 개국 이상을 여행해왔지만, 저자는 운명처럼 만난 스페인의 도시 발렌시아에 마음을 뺏기면서 그 곳에 머물며 한 해를 보내게 된다. 이 책은 발렌시아에서 보냈던 그 꿈 같던 한 해의 기록이다.저자가 발렌시아에서 살게 되리라 직감하게 된 첫 날. 그 날은 그리 드라마틱하지도 로맨틱하지도 않았던 그저 평범한 날이었다.저자가 발렌시아에 도착했을 때, 가방은 이미 스페인에서 모로코 그리고 다시 스페인까지의 여행에서 생긴 빨랫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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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생각이 너무 많아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또래에 비해 지나치게 조숙한 아이가 있는 반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도 있다. 때로는 놀랄 만큼 성숙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갑자기 돌변해 갓난 아기처럼 행동하는 아이도 있다.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더 특별한 이들에겐 ADHD 혹은 아스퍼거증후군 같은 꼬리표가 따라 다니곤한다.프랑스의 심리 치료 전문가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활발한 두뇌 활동의 결과인 인지적 특별함을 질병으로 매도함은 부정적 여파를 몰고 온다'라고 경고하며, 이 아이들이 말 잘 듣는 아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착한 아이인 건 확실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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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처럼 너를 사랑한다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계절의 변화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황태옥 시인의 신작 '꽃처럼 너를 사랑한다'가 출판되었다.책은 만남과 함께 사계절의 찬란했던 순간을 시로 담아낸다.첫 번째 이야기 봄 '꽃이 피는 이유' 부터, 여름 '너를 만난 이후 웃었다', 가을 '가을이 익는 날', 겨울 '행복하기 딱 좋은 날' 마지막 다섯 번째 이야기 희망 '여행을 떠나요' 까지.책은 다채로운 계절의 온도로 이야기를 전한다.『행복하다는 것은 / 내 안에 계속 머물러 / 함께하고 싶은 마음보고 또 봐도 / 보고 싶은 마음전화를 끊어도 / 여운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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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 쿠튀르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2000년 월간문학 신인상 희곡 부문 수상 15년 뒤 쿨투라 신인상 시 부문 수상 극작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해 온 시인 이지아의 첫 시집 '오트 쿠튀르'가 출간되었다.작가는 이십 대 초반 희곡으로 데뷔하였으나 시와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중앙대학교 문예 창작학과 박사과정을 밟으며 공부의 길에 들어섰다. 시는 작가의 남다른 이력만큼이나 개성 넘친다. 작가의 시는 쉬운 말로 쉼 없이 깊은 사유를 덤덤히 다룬다.작가의 이번 시집은 의도하지 않음을 의도하고 특징짓고 싶지 않음을 감행하는 작품 66편을 묶었다.시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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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길목을 지켜라 '자동차 재태크'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자동차는 1800년대 첫 발명 이후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이제 우리 삶에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사람에 따라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취미활동이 되기도 하며 자신을 표현의 수단 혹은 재테크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랜드로버 한국 대표, 닛산 자동차 창립 멤버로 한국에 진출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인피니티 중국 마케팅 책임자를 맡은 '자동차 재테크'의 저자는 책을 통해 자신만의 자동차 재테크 노하우를 공개했다.자동차 전문가인 저자는 투자 개념으로서 자동차를 바라보고 좀 더 나은 삶과 경제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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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메시스와 간헐적 단식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백세시대를 앞둔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는 인지 기능의 장애와 인격의 변화가 생기는 치매일 것이다. 치매는 인간의 존엄성을 잃게 만들어 '인격 살인'이라 불리며,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이 겪는 정신적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2017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3.1세였으나 이 중 질병이나 불구로 활동에 제약을 받는 시기를 제외하면 건강수명은 73.6세에 불과했다.다시 말해 우리는 일평생의 마지막 9.5년을 병상에서 누워 보낸다는 뜻이다.운이 좋아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동반하는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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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언니는 조울의 사막을 건넜어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전 인구 1%가 평생 한 번 이상 겪는 병이 있다. 이는 100명 중 1명이 경험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병의 환자는 5년 새 21%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비정상적으로 들뜬 상태인 ‘조증’, 우울하고 슬픈 상태인 ‘울증’ 대조적인 감정이 '불규칙적'이며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때문에 양극성 기분 장애라고 불리는 이 병의 병명은 조울증이다.감정 상태가 조증일 경우 판단력이 떨어지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이 때문에 환자는 지나친 쾌활함을 보이다가도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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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창업 ‘실전 스타트업 바이블’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100세 시대, 기대수명은 빠르게 증가했지만 정년퇴직 기준은 기대수명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앞으로도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심각한 청년실업,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에 정부는 공공 일자리 창출로 급한 불끄기에 나섰다.그러나 가계 부채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사면초가 상태에 몰리고 있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변화를 모색하고 돌파구를 찾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책 ‘실전 스타트업 바이블’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를 '창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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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130주년에 읽는 '메이데이'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인류 역사에 긍정과 생명의 날로 불리는 노동절이 130주년을 맞았다.130년 전, 메이데이는 당시 착취와 억압이 만연했던 혼란의 자본주의에 대한 투쟁이었다. 용기를 낸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권력자은 두려움에 떨었고, 단순 노동해방을 넘어 차별, 혐오, 전쟁에 대한 경고인 동시에 긍정의 선언이 되었다.저명한 역사가 피터 라인보우는 메이데이엔 녹색 기원과 붉은 기원이 있다고 말한다.그는 책 ‘메이데이’를 통해 미완의 빨간색 메이데이와 삼림헌장의 초록색 메이데이 두 가지 기원이 있다고 설명한다.붉은색의 메이데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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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2인자들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조선왕조 500년, 26명이 임금에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이들 중, 후세에 성군으로 인정받는 인물은 겨우 세종과 정조 정도가 꼽히고 있다.반면 현재까지 충신으로 불리는 인물들을 꼽자면 손발을 다 합쳐도 모자라다. 물론 임금을 보좌했던 신하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이 사실이나 신하들에 대한 역사와 후 새의 평가가 후하다는 것도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사실, 5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져온 조선왕조 순간순간에는 때 때로 왕보다 더 달콤한 권력을 누린 이인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임금조차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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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성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전국이 ‘n번방’ 사건으로 시끄럽다. 잔인하고 충격적인 이들의 성범죄에 한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그러나 더 큰 문제는 2020년 이 전에도 이름만 다랐던 수많은 ‘n번방’ 사건이 있어 왔다는 것이다.대형 성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성 도착증이 얼마나 사회적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경고한다. 국가를 운영하는 이들은 ‘처벌의 수위’와 ‘재발 방지’를 거론한다.하지만 전자발찌, 화학적 거세, 높은 형량은 결국 처벌 수단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우리사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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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달에 1kg만 빼기로 했다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외모가 경쟁력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는 현대 사회의 문제라기보다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현상으로, 과거에도 미의 기준만 달랐을 뿐 사람들은 언제나 시대상에 따른 미남과 미녀가 되고자 했다.단지 과거에 비해 음식이 풍족해진 현재, 미의 기준이 '불필요한 체지방이 없는 몸'이 되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로 건강까지 헤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현대 사회의 문제라 할 수 있겠다.배고픔과 싸우면서 죽자 사자 운동에 매달린 이에게, 다이어트는 행복과 욕구를 참고 억누르는 행위가 되었고 이런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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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철학자의 문장 하나쯤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철학은 인간과 인생, 세계 등의 근본 원리와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오래된 학문으로 철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매년 책이 출판될 만큼 인류사의 중요한 학문이다.그러나 인문학과 철학에 이제 막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에게, 중요하다는 철학자는 왜 그렇게 많은지, 수없이 많은 철학자들과 그들의 사상, 두꺼운 책들은 쉽게 발 들이기 어려워만 보인다.책 '좋아하는 철학자의 문장 하나쯤'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 67명 원전의 생생한 문장을 엄선하여 담았다.책은 해설은 일체 배제하고,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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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흔히들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말한다. 직업에 귀천은 없을지 몰라도 명예와 자부심은 있지 않을까?그래서 우리는 어린 시절, 귀에 딱지가 앉도록 '사'자 직업을 가지란 말을 들었던 걸지 모른다.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이야기를 담은 신작이 출시되었다.의사, 그것도 응급실 의사가 쓴 책이라니, 엄청난 사명감과 존경할만한 직업의식이 이 책을 가득 채울 것 같지만 저자는 너무도 덤덤히 성적에 맞춰 응급의학과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의사가 된 이유는 다르지 않을까? 저자는 그저 마음껏 꿈을 좇을 만큼 집안이 여유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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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자 가짜 부자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매달 받는 월급은 도대체 다 어디로 가는 걸까?' 통장 잔고를 보며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신작 '진짜 부자 가짜 부자'는 돈에 대한 주도권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돈을 진정으로 원하는 곳에 사용하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원하지 않는 곳에 사용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책은 대다수 사람들이 돈 걱정을 하는 것은 사실 돈이 없어서라기보다, 돈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다들 돈이 많기를 간절히 바라고, 인생에서 가장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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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과학 책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어도 세계사는 크게 바뀌었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과학사에도 ‘클레오파트라의 코’와 같은 역할을 한 책들이 있다. 세상의 전환점에는 언제나 과학이 있었고 만약 이 책들이 없었다면 인류는 아직 중세 시대의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신작 '불멸의 과학 책'은 이처럼 과학사를 넘어 인류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과학자와 그들의 명저를 소개한다.책은 과학자와 명저를 세기별로 분리해 총 5장으로 나눠 정리했다.과학사가 낯선 이들에게 과학 고전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여호수 기자

누구나 죽음은 처음입니다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모든 인간에겐 잘났든 못났든, 돈이 많든 적든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그것은 착하게 살았던 죄를 짓고 살았던, 나이가 적든 많든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이다.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의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대다수의 사람은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이런 질문을 받아 본 적은 더더욱 없을 것이다.사람들은 모두 반드시 기필코 죽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입에 올리기를 꺼린다. 동양은 이런 경향이 조금 더 강한 편인데, 어떤 건물에서는 죽을 死 자가 연상된다는 이유로 4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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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알려주는 병원 이야기

책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전 세계의 수많은 의료진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그들의 노고가 주목받고 있다.사실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을 뿐 의료진들의 이러한 노고는 코로나 이전부터 계속 이어져오고 있었다.누구나 겪을 죽음을 누구보다 많이 마주하는 간호사의 가슴 뜨거운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 '간호사가 알려주는 병원 이야기'가 출판되었다.책은 현역 간호사가 병원 입사 첫날부터 그린 그림일기를 일러스트 에세이로 엮었다.지극히 평범했던 저자는 처음엔 그저 시험 점수에 맞춰 간호과를 지원하게 된다. 저자는 병원에 입사하면서, 병원에서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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