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순천 용오름광양 장미공원담양 도개해남 우수영 문화마을 추진

▲ 전라남도

[시사매거진] 전라남도는 ‘2017년 좋은경관만들기 추진단 경관개선사업’으로 순천 주암면 용오름마을, 광양 서천변 장미공원, 담양 월산면 도개마을, 해남 우수영 문화마을,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좋은경관만들기 추진단 경관개선사업’은 그동안 공공기관에서 주도하는 경관 개선사업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도민 중심의 경관 개선사업이다.

선정 지역은 모두 특색 있는 지역스토리를 지닌 경관자원을 발굴해 개선하는 점과 지역 주민의 사업 참여 열의가 높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순천 용오름마을은 견우직녀 사랑 사슬걸이와 소원 저장소 등 이벤트 장소를 만들어 마을 역사와 연계된 특색 있는 농촌마을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양 장미공원은 야간 조명을 통한 야경길을 조성해 마을 대표 경관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공원을 가꾸고 이용하는 주민협의체가 활성화돼 있고 광양불고기축제 인접 지역으로 경관 연계성이 우수하다.

담양 도개마을은 마을 전통 세시풍속인 마마액맥이 굿의 전승마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굿 재현 벽화 조성 등을 통한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한다.

해남 우수영 문화마을은 진출입 거점부에 우수영을 대표하는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문화마을의 경관 연속성을 확보하고 홍보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4개 지역 경관개선 사업비는 총 2억 원으로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된다.

정순주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좋은 경관은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전남의 터전을 가꾸고 관리하며 전통과 문화를 유지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전남다운 경관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좋은경관만들기 추진단은 매력 있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도민과 공무원이 함께 해 지역별로 경관 개선활동을 전개하고, 도민의 경관 인식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무보수 명예직 자원봉사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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