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지난 11월∼ 2월까지 4개월 간 집중 추진

▲ 서울시청

[시사매거진]서울시는 화재발생이 빈번한 겨울철 대형화재 방지 및 시민피해 최소화를 목표로'2016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2016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 결과 전년 대비 화재 건수 11.2%(240건) 감소, 인명피해 38.5%(45명) 감소, 재산 피해 18.6% 감소(1,088 백만원)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통계분석 결과 화재 건수, 인명피해, 재산피해 전 분야에서 작년 대비 감소하였으며, 특히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획기적으로 41.2%(7명)가 감소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4개월간 ‘전년도 동기대비 화재 5% 저감’을 목표로'2016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했다.

단계별 예방, 대비, 대응,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각 분야별 추진전략에 따른 계획을 세워 진행됐다.

추진대책으로 ①예방분야는 ‘불조심 강조의 달’ 행사와 연계한 대시민 119안전운동 전개 ②대비분야는 대형화재를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③대응분야는 인력·장비 100% 가동 유지 등 선제적 재난 대응태세 확립을 목표로 진행됐다.

2016년 겨울철 화재발생 건수가 감소한 이유는,

첫째,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안전이벤트·홍보 등을 통해 화재예방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조심포스터(시민공모전 대상작)·현수막 및 화재예방CM송(57,386건)▲언론, SNS, 전광판(47,652건), 안전 픽토그램 배부(108,566장) ▲지역실정에 맞는 119 소방안전체험(2,097회) ▲ 소방차 길 터주기 집중 홍보(768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불조심 강조의 달인 11월에 서울시 전 지역 집중 홍보를 실시했다.

또한 저소득층 화상환자 지원을 위해 2017년 몸짱 소방관 달력을 제작해 1만부 이상 판매했으며, 판매 수익금은 지난 12월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에 전달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시민에게 믿음직한 소방관 이미지를 널리 홍보코자 ‘몸짱 소방관 달력’을 제작하여 저소득층 화상환자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둘째, 대형화재를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활동 강화를 목표로 화재취약대상(8개 대상)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안전관리를 중점 추진했다.

이외에도 민간 자율안전관리역량을 강화코자 소방서별로 자체점검 실무교육장을 운영하고, 소방시설 점검능력 향상을 위해 소방시설 점검 표준 영상매뉴얼을 제작·보급 했으며,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5대악(소방활동 방해, 소방시설 유지 소흘, 소방시설 부실공사, 불량 소방용품 판매, 위험물 안전관리 소흘) 근절을 위해 소방특사경 운영을 강화했다.

소방시설 점검 표준 영상매뉴얼은 소방대상물 관계인이 자체점검 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http://fire.seoul.go.kr)와 소방서 홈페이지, 유튜브에서 모두 무료로 볼 수 있으며, 타시도 소방본부, 소방관련기관, 소방관련학과 등에도 배포했다.

또한,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소방안전돌봄’ 서비스의 일환으로 화재취약 주거시설에 기초소방시설을 무료로 보급·설치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2016년 동안 저소득층 108,926세대에 기초 소방시설(소화기109,645개, 감지기 164,589개)을 보급했다.

셋째, 겨울철 화재·재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력·장비 유지를 철저히 점검하고 단계별(초기대응 → 현장대응 → 전술대응)대응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했다.

소방차와 개인보호장비 관리 상태를 수시로 확인·점검을 했으며, 소방용수시설 62,064개소(소화전, 급수탑, 저수조, 비상소화장치) 중 27,855개소를 정비 완료해 화재대응태세를 강화했다.

또한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119구조·구급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중점 추진했다.

겨울철 산악안전사고를 대비하여 안전표지판·119구급함을 정비하고 한파 또는 폭설에 대비해 119구급대는 1일 3회 쪽방촌 등에 거주하는 노약자나 저소득층의 안전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안전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재난현장에 특성에 부합하는 재난대응대책을 시행하고자 지난 1월 롯데월드 타워동 민관합동을 대상으로 재난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2016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향후 서울 지역 특성과 운영여건에 맞는 소방안전대책을 수립·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중점추진 통해 화재 및 인명·재산피해를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성과가 나타났다”며 “지속적인 대책·개발을 통해 시민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서울’ 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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