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번호판 등 노후화로 인한 훼손시 무상 교체

▲ 해남군

[시사매거진]해남군은 지난 20일부터 한달간 관내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시설은 관내 건물번호판 3만 2,517개, 도로명판 2,682개, 기초번호판 828개, 지역안내판 16개 등 총 3만 6,043개이며, 방향표기 오류, 훼손되고 없어진 경우, 부착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도로명판 등 기타 시설물은 군에서, 건물번호판은 해당 읍·면에서 조사해 올해 하반기까지 시설물 유지보수 및 추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건물번호판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전수조사를 실시, 노후화된 건물번호판 1,052개를 군에서 무료 제작·설치한 바 있으나 당시 조사 누락 등으로 여전히 훼손된 건물번호판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건물번호판의 경우 도로명주소법 제16조의 규정에 따라 건물 등의 소유자 및 점유자가 제작비용을 부담해야 하나, 이번 전수조사 기간 중 노후화로 인해 훼손됐거나 없어진 안내판에 한해 군에서 무상으로 제작·교부할 방침이다.

전수조사 기간 중 훼손 및 망실된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을 발견할 경우 해당 읍·면사무소 또는 종합민원과 공간정보팀(061-530-5625)으로 신고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도로명 주소 사용이 3년이 지나면서 안내판 상태가 훼손된 경우가 많아 건물을 흉물스럽게 만들고 거리미관을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올바른 도로명 주소 사용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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