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피부에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어

TV만 켜면 나오는 탄탄한 몸짱 스타들의 영향일까? 헬스클럽이나 운동장에 몸매 관리를 위해 뛰는 운동족들이 늘고 있다. 물론 건강이라는 약까지 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현상이다. 그러나 운동하는 환경이 피부에는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다.

운동 후 피부 건조해지고 거칠어져… 보습은 필수

여성들의 경우 메이크업을 한 상태로 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되도록 세안을 하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잔여물이 땀과 뒤엉켜 모공을 막으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운동 시엔 땀으로 수분이 손실되는 만큼 수시로 물을 섭취하고 전해질 및 체내 수분 흡수를 돕는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도 과하지 않은 선에서는 권할 만하다.

운동 후 샤워를 할 때 때수건을 이용하여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게 되면 피부의 첫 번째 방어막인 각질층이 파괴하여 좋지 않다. 오히려 탕 속의 미지근한 물에 5~10분 정도 몸을 담그고 뭉친 근육을 가볍게 풀어주는 것이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피부 건강에 이롭다.
운동을 하고 나면 피부는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로 건조해질 뿐 아니라 거칠어지기 쉽다. 얼굴에는 보습성이 강한 로션을 몸에는 바디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주고 일주일에 1~2회 영양크림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도 좋다.

사실상 외모에서 깨끗한 피부는 참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피부가 깨끗하면 건강해 보이는 것은 물론, 인상도 좋아 보인다. 당당하고 자신 있게 생얼을 드러내고 싶은 것은 대부분 사람들의 바람이다.
아름다운 피부를 원한다면 특별한 비법을 찾기 전에 우선 자신이 생활 패턴을 돌아보고 조금만 바꿔볼 것을 권하고 싶다. 즉 술과 담배, 자외선을 멀리하고 잘 자고 골고루만 먹어도 피부에는 건강한 변화가 찾아온다. 또한 피부가 가렵다거나 뾰루지, 여드름이 생기는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는 더 진척되기 전에 피부과 전문의 진단을 통해 조기에 치료해 주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Dr. Say 운동 시 건강한 피부를 위한
· 운동으로 흐르는 땀은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리듯 닦아주어야 피부 손상을 막는다.
· 자외선 차단제가 땀과 뒤엉켜 얼룩질 수 있기 때문에 땀이나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스포츠 전용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 피부과 치료: 운동 후 생기는 여드름, 잔주름이 고민이라면 레이저 빛이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하여 콜라겐 합성을 돕는 레이저 치료를 추천한다. 푸석한 피부에 윤택을 주며 잔주름과 여드름 호전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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