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과 물류, 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

부동산 시장의 개발 방향이 서해안권에서 동해안권으로 옮겨가고 있다. 동해안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속초항과 동해항을 통해 러시아, 중국, 일본 등과의 교류·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 발전을 견인할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서·남해안의 발전상에 비하면 한참 뒤떨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국토해양부에서, ‘동겮춠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한 동겮?瞞홧?발전종합계획은 동해안권 개발에 탄력이 붙여 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권발전종합계획, 정부지원시 우선권 주어져

종합계획에 따르면 동해안권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에너지·관광 중심의 블루 파워벨트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국가 에너지의 60%를 생산하는 에너지 산업 벨트를 구축, 세계 수준의 기간산업 경쟁력을 확보, 국제 관광 거점 기반조성, 환동해권 교류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제관광 거점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속초 아쿠아테마파크 조성, 고성 국제관광도시 조성, 양양 오색집단시설지구 정비 및 다기능 산림휴양 관광거점 구축, 강릉 블루 헬스케어콤플렉스 구축, 동해 망상 휴양타운 조성 등의 세부사업이 진행된다.

에너지공급 거점을 위해서는 삼척 DME(디메틸에테르) 연료단지 및 첨단복합에너지단지 조성, 동해. 삼척의 천연가스 차량시범단지 조성, 강릉 저탄소녹색시범도시 조성 등의 사업이 시행된다.
강릉과 동해 삼척을 중심으로 한 마그네슘 산업단지, 비철금속 산업단지, 소방방재 특화산업단지 등의 사업도 동해안권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동해안권발전종합계획은 2007년 말 공포된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에 의해 수립된 것이어서 정부 지원 시 우선권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이 종합계획 추진 기반 확충을 위한 서울~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동해선철도, 동해안 연안 교통로인 국도 7호선 4차선 확장, 동해고속도로 속초~고성 구간, 원주~강릉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등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도로망과 동해항 개발 등의 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제 동해안 시대가 서서히 열리고 있다. 국가의 종합계획이 확정된 이때 앞서 언급한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세부적인 검토를 통해 투자에 임해야 할 때이다.

※ 동겮?瞞홧?종합발전계획 (자료: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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