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부동산시장의 중심은 서울 및 수도권이 아닌 ‘지방토지’임에 주목

요즘은 탄소 배출량에 의한 기후 변화 때문인지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연초부터 그렇지 않아도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필자의 이러한 느낌과는 달리 지난해 경기가 바닥을 치고 이제 막 상승곡선을 탈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을 내 놓는 전문가도 있다. 이처럼 올해 부동산 시장은 언제 어떻게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그 방향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처럼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투자를 통해 수익을 이끌어 내는 투자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우리는 성공 투자라 한다. 그렇다면 어떠한 투자가 성공투자 일까?

그 답은 간단하다.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면 된다. 그러나 그러한 대상을 찾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의 대부분은 기준을 정하지 않고 성급히 시세차익만을 기대한다. 다행히 시세보다 저렴한 투자 상품을 찾았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했을 경우는 자금이 묶이고 장기간 회수를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는 이론이 아니라 실전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상품이 토지이다. 그만큼 투자 매력이 있기 때문인데, 여기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몇 가지 있다. 대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기준을 살펴보면‘언제 환금 될 것인가?’ ‘수익률은 얼마나 되는가?’ ‘시세보다 저렴한가?’ 등이다. 이러한 조건에 맞는 최적의 투자처를 찾아야 한다. 설령 이러한 투자처를 찾았다 해도 개발 제한이 있는지 또한 도로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등 토지 이용 계획 확인원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전문가 조언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하거나 이해관계가 크게 얽힌 주변사람들의 말이나 해당 부동산 사무실 말을 맹신하고 성급하게 투자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반드시 전문가 조언 후에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익률은 극대화 시키면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환금성이 확실한 투자처는 그리 흔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KTX신설역의 역세권 토지라면 그 기준에 근접한 상품이라 할 수 있다. KTX의 개통은 전국을 실질적인 일일생활권으로 만들고 있다. 이젠 거리의 개념에서 시간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토지시장의 관심사도 이제 도로망에서 철도망으로 트렌드가 변해가고 있다. 전국을 90분 생활권으로 만든다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신설역에 관심을 갖고 그 역세권 토지에 투자를 한다면 성공 투자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역세권 토지는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비단 KTX뿐만 아니라 철도로 유럽으로의 수출길이 열리는 동해선 국제철도의 역세권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동서고속철과 동해선이 만나는 교암역이나 동해안 개발권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강릉역 등은 향후 개발과 더불어 많은 인구의 유입이 가능하며, 그에 따른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동해선 철도의 완성은 유럽으로의 수출길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수익의 길도 열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소액이라도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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