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유화제 ‘레시틴’의 뛰어난 기능, 활용·응용분야 무궁무진해

   
1978년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던 남양주 월문리 오지에서 탄생한 고센농장(고센영농조합법인)의 자회사로 1999년 설립된 (주)고센바이오텍. 요즘은 귀농하여 과학적인 영농으로 성공하여 유복하고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농촌이지만 그 당시 농촌은 젊은이들이 모두 떠난 피폐한 곳이었다. 고센농장은 이곳에서 젖소사육을 시작으로 부지와 우사를 조성해 나가며 지금의 귀농하는 농촌으로 이끈 본보기이다. 산을 개간하여 농장부지를 만들고 전기를 끌어들이고(이는 월문리에 전기가 들어오는 계기가 됨) 멸종되어가는 재래토종닭 복원 및 대량사육에 성공해 TV를 비롯한 각종 매스컴에 300회 이상 소개되었다. ‘남양주’라는 곳을 전국에 알린 일등공신인 셈이다.

예나 지금이나 1차 산업은 노력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고센농장은 1차 축산업을 이어가는데 경제적 한계에 부딪치게 되었다. 이를 타계하기위해 (주)고센바이오텍(www.lecithin.co.kr/김예경 대표/이하 고센)과 부설 연구소를 세우고 독일의 세계적인 연구소 프라운호퍼(Fraun Hoffer)의 수석 연구원 안드레아스 웨버(Andreas A. Weber)소장을 영입해 고부가가치있는 고순도 난황레시틴(Egg Yolk Lecithin)을 개발하는데 성공을 거둔다.

다양한 원료로 공급되는천연 유화제 ‘레시틴’ 

‘레시틴(인지질)’은 세포막 구성의 중요한 성분으로 뇌세포의 30%를 구성하며 영양분의 공급과 노폐물의 분비와 같은 인체의 신진대사와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공급원이다.

   
김예경 대표는 “레시틴은 250,000톤의 세계 유화제 시장에서 4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천연 유화제로 그 기능이 뛰어나 전세계 식품, 의학, 화장품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식품 첨가물 원료 중 고급 유화제(Emulsifiers-lecithin-E322)원료로 전세계에서 연간 100,000톤(5,000억 원)의 레시틴이 쓰여 지고 있습니다”라며 “특히, 사람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인지질 구조와 가장 유사한 ‘난황레시틴’은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산화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유화 작용으로 체내에 축적된 불필요한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녹여서 체외로 배출하는 뛰어난 기능이 있어서 더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레시틴은 그 원료에 따라 대두레시틴과 난황레시틴으로 나뉘는데 저가의 대두레시틴은 주로 일반 식품용으로 쓰이는 반면 난황레시틴은 ‘포스파티딜콜린(PC)’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가장 효과적인 콜린 공급원으로 사용된다. 또한 난황레시틴과 생합성 된 DHA, 아라키돈산은 고도불포화 지방산으로 각종 식품첨가물 및 조제분유, 이유식 등에 고급 원료로 이용된다. 뿐만 아니라 난황레시틴은 뛰어난 유화기능과 인체와 가장 흡사한 인지질 구조를 가지고 있어 고급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며, DDS(Drug Delivery System)를 위한 리포좀 원료로 사용되는 등 응용분야 또한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현재 고센의 ‘난황레시틴’은 조제분유와 야구르트 원료로, 난황레시틴 건강기능식품 원료뿐 아니라 고급유화제, 화장품의 원료로 공급되고 있으며, 장차 레시틴을 세분한 원료를 개발해 의약품, 시약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핵심 기술 우위를 위한 전사적 R&D의 기반

   
(주)고센바이오텍은 고순도의 인지질(phospholipids) 추출기법 및 초임계(Super Critical Fluid) 추출 기술을 핵심 기반으로 레시틴 제조 및 기능성 천연물 추출 분야에 세계최고의 첨단 기술기업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유지(Lipid) 및 각종 기능성 천연물 추출,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등의 연구를 통한 기술 축적과 더불어 유럽, 미국의 초임계 기술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 및 정보 교환에 힘쓰고 있을 뿐 아니라 기능성이 있는 천연물질 추출 정제 분야에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레시틴은 1850년대 프랑스 과학자 고블리(Gobbly)가 발견한 유일한 천연유화제로 오랜 세월동안 그 기능성, 안전성 등이 확인된 물질입니다. 고센바아오텍은 독자적인 난황레시틴을 개발하여 2004년 세계 최초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하여(대두레시틴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 주류였음) 지금껏 50만 명의 사람들이 그 기능성을 체험하였으며 효과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고센의 부설연구소에서는 순도 99%까지의 난황레시틴을 개발하였으며, 고기능성 지방산과의 생물학적 분자결합((Biological Molecular Binding)을 통한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능성 레시틴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안정성, 환경친화성으로 21세기에 각광 받는 ‘초임계기술(Super Critical Fluid)’을 이용한 기술물질 추출연구는 국내 초임계 기술의 발전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의 시중의 고급화장품에는 레시틴의 세분화된 원료가 첨가되며 화장품 자체의 품질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피부의 보습에도 필수적인 원료로 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원료의 생산 업체가 희소하고 의약품 원료, 시약류 등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세분화된 고순도 물질을 추출 정제하기 위한 핵심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생명’의 가치를 실천하는 지역일꾼으로

“고센바이오텍은 제품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계란을 낳는 닭의 생육환경부터 철저하게 관리하며 계란, 반제품, 완제품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사 연구실에서 품질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철저한 관리는 시간, 노력, 비용이 많이 들지만 건강을 증진하는 식품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종종 소비자 측에서 가격이 비싸서 대량구매가 어렵다고 하지만 고센바이오텍의 제품은 완벽한 제품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고센바이오텍은 ‘생명이 가장 큰 가치’라는 신념을 실천하며 2002년 하반기 레시틴정제 관련 총 7개의 특허를 출원/확보하고 연간 70톤의 고순도 난황레시틴 원료 생산시설을 완비했다. 2004년에는 세계적으로 처음 제정된 건강 기능식품 법에 의거 식약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 허가를 받고 합리적인 가격의 우수한 난황레시틴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고센바이오텍은 주관기업 혹은 참여기업으로 2005년부터 5개의 중소기업청, 농림부의 기술개발과제를 시행하여 2009년에는 5건의 특허를 출원하였고 2010년에는 1건의 특허를 출원하여 등록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등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좀 더 고급화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계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2011년 9월26일부터 열흘 동안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장인정신으로 빚어진 천연의 난황레시틴과 (주)고센바이오텍의 노력의 결실이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인정받는 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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