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산업철도와 연계된 내륙물류거점도시로 도약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반도의 나라이다. 따라서 해외로의 물류수송은 해상운송시스템이 주류였음은 당연하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상황이 조금 다를 것이다.

그 이유는 내년 7월부터 발효되는 유럽연합(EU)과의 자유 무역 협정(FTA) 때문이다. EU로의 물류 수송의 주는 유라시아 횡단 철도가 담당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서비스 산업 중심의 30만 자족도시로서 수도권의 물류 중심도시를 꿈꾸는 안성시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물류·첨단제조벨트의 배후도시로서 위상 제고

과거로부터 소비자의 요구에 꼭 들어맞는 명품이라는 의미인 ‘안성맞춤’의 명사를 최상의 품질로 보증하는 ‘안성맞춤 농축산물 브랜드’로 승화시켜 국내 지방자치 단체로서는 최초로 3년 연속 ‘퍼스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한 안성은 서쪽으로는 평택, 북동쪽으로는 이천, 남쪽으로는 천안, 북쪽으로는 용인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안성시는 시 승격 10년이 조금 지난 지금 4개의 산업단지 유치에 성공 했으며 경기 2020 비전과 전략의 수도권 공간 골격 구상에서도 물류·첨단제조벨트의 배후도시로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안성시는 평택항 배후거점으로 평택항 산업철도와 연계된 내륙물류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며, 예술도시로의 면모도 갖출 수 있도록 창조적 공간 연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는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서의 경쟁력 있는 수도권 형성에 있어, 대부분의 지역이 성장관리 권역에 속해 있으며, 일부만이 자연보전 권역에 속해있는 안성시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그만큼 안성시는 지역특성상 개발의 필요성과 그 여지가 높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수도권도시 중 개발의 여지가 높으며, 개발 및 정비 방향 설정이 뚜렷한 안성시의 변화를 우리는 주목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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