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출진 현대무용 안무가 김성한이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러브 어페어 2010>으로 대구를 무대를 다시 찾아온다.
 
러브 어페어는 2008년 서울무용제에서 음악상과 연기상을 수상작품이기도 하다.
 
현대무용은 대체적으로 그 내용이 진지함과 심오함으로 인해 일반 관객들에게 어렵게 인식되는 것이 사실이다.
 
본 작품은 <삼국사기>에 실린 ‘도미(都彌)’의 설화를 무용으로 재구성함으로써, 현대무용작품을 안무할 때 자칫 놓치기 쉬운 ‘극적 전개’를 고려함과 동시에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미의 전달성을 한층 높이고자 하였다. 그렇다고 무용수들의 의상, 세트 등이 흔히 보여 지는 전통의 복식이나 건축양식을 모방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디지털 세대에 맞도록 세련되게 재구성함으로써 다양한 세대의 이해를 포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작품을 통해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교감과 사고하는 자유로운 창조적 신체본성의 가치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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