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정부예산 6,450억 원 확보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역과 경기도 화성 송산역을 연결하는 90.01㎞ 노선으로, 모두 3조 8,2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0년 개통예정인 고속전철(EMU-250)이다.
당진시는 2016년보다 2,429억 원 증가한 6,450억 원을 확보하며 서해선복선전철의 공정률을 2017년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체 예산 중 5,833억 원은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에 투입되는데 전체예산 중 무려 90.43%의 비중이다. 그만큼 서해선 복선전철은 당진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사업 중 하나이다. 환황해시대 새로운 국가 대동맥이 될 서해선 복선전철은 2017년 1월까지의 공정률이 현재 12%를 돌파하며 공사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2015년 5월 첫 삽을 뜬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10개 공구로 나눈 뒤 현재 편입용지 보상, 교량 및 터널 등 주요 구조물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입용지 매입 작업은 41.8%가 마무리됐고, 주요 공사 중 3공구에 위치한 당진시 우강면 대포고가는 기초 파일 작업이 한창이며, 5공구에 속한 아산호 횡단 교량은 말뚝 굴착 및 타설이 진행되고 있다. 4공구 해암3터널 공사(4공구)는 터널 뚫기 작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1공구 홍성역∼삽교읍 12.1㎞ 구간 등 총 10개 구간 90.01㎞에 대한 기초 공사도 본격 추진 중이다.
당진시는 서해안 시대를 이끌고 있는 충남의 신흥도시다. 당진항과 대산항을 중심으로 한 대중국 전진기지로, 환황해 글로벌 항만도시를 지향하는 충남 경제를 주도할 심장부로 떠오르고 있다.
또 한 호재가 되는 것이 대산항 인입철도이다. 충남 당진시 석문면에서 서산시 대산읍까지 18.5㎞의 철도로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항만, 산업단지, 내륙화물기지를 연계해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7,600억 원의 사업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급행기준 약 1시간 20분, 대곡까지 약 1시간이면 도착 할 수 있게 된다. 거기에 대산항 인입철도까지 개통되면 항만 물류거점을 연결하여 대량수송이 가능하고 철도물류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철도중심교통의 물류체계로 전환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및 고용, 생산유발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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